성일종 국회의원, '격렬비열도 표기 오류 즉각 시정해야' 구글코리아에 촉구

  • 충청
  • 서산시

성일종 국회의원, '격렬비열도 표기 오류 즉각 시정해야' 구글코리아에 촉구

윤희신 태안군수 후보도, '서쪽의 독도' 상징성 훼손 우려' 전달
구글코리아 '명백한 내부 오류 인정, 신속 수정·재발방지 약속'

  • 승인 2026-04-17 00:5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구글 검색창에서 대한민국 최서단 요충지인 '격렬비열도'가 잘못된 명칭으로 노출되는 오류를 확인하고 구글코리아 측에 즉각적인 시정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성 위원장은 이번 사안이 국가 정체성 및 영토 주권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책임감 있는 정보 관리와 신속한 조치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구글코리아는 해당 표기를 명백한 내부 오류로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신속한 수정과 함께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검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류-사진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3선·충남 태안·서산)이 글로벌 검색 플랫폼 Google의 '격렬비열도' 표기 오류 문제와 관련해 강도 높은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사진=성일종 국회의원실 제공)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3선·충남 태안·서산)이 글로벌 검색 플랫폼 Google의 '격렬비열도' 표기 오류 문제와 관련해 강도 높은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성 위원장은 16일 국회로 구글코리아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 면담을 갖고, 검색 결과에 나타난 오류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최근 구글 검색창에 '격렬비열도'를 입력할 경우 '공녈비-열도'라는 잘못된 명칭이 노출되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격렬비열도는 행정구역상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에 속한 도서로, 대한민국 최서단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중국 어선과의 갈등 등 해양 주권과 직결된 사안이 이어져 온 지역으로, '서쪽의 독도'라는 상징성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이번 문제는 윤희신 태안군수 후보가 언론 보도를 통해 오류를 확인한 뒤 즉각 성 위원장에게 전달하면서 공론화됐다. 윤 후보는 국회 면담 자리에도 함께 참석해 구글 측에 공식적인 유감 표명과 함께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성 위원장은 면담에서 "격렬비열도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영토 주권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러한 표기 오류는 국가 이미지와도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구글 측이 책임 있는 자세로 신속히 바로잡고, 조치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중국과의 갈등 사례에서도 보듯 격렬비열도는 해양 주권 수호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의 잘못된 정보 표기는 국민 인식에 혼선을 줄 수 있는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희신 후보 역시 "도의원 시절부터 격렬비열도의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플랫폼에서 이런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태안군민을 대표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 관계자들은 "이번 사안은 명백한 내부 오류로 확인됐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시정 조치를 완료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태안군민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공공성 강화와 정보 정확성 확보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명과 영토 관련 정보는 단순한 데이터 오류를 넘어 국가 정체성과 직결되는 만큼, 보다 엄격한 관리와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향후 국회 차원의 후속 점검과 함께, 해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보 관리 책임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임붕순·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2.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3.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4. [교단만필] 더 쉽게 만드는 시대, 더 깊게 배우는 교육
  5. 대전혁신센터, 대전창업허브 입주기업 7개사 모집
  1. 인공위성 기업 컨텍-AP위성, 루마니아에 지상국 시스템 전수
  2.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3.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헤드라인 뉴스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이 반도체 주요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 가스 15종의 순도분석기술과 시험절차를 확립했다. 2019년 일본이 반도체 주요 소재의 수출 규제로 무역보복을 단행했을 때 불소 등의 공급처 확보가 어려웠던 경험에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에 노력한 성과다. KRISS는 2020년 불화수소 품질평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단계적으로 대상을 늘려 최근 식각·세정·증착용 고순도 가스 15종에 대한 순도분석 기반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가스별 표준 시험절차를 마련해 15종 전 품목에..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천안문화재단은 꿈의 무용단 천안이 5~7일까지 '2026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에 참가해 전국 아동·청소년 예술단원들과 교류하며 공동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우리들의 하모니'를 주제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서 꿈의 무용단 천안은 논산·공주 단원들과 함께 '아리랑을 위한 시퀀스'를 선보이며 화합의 의미를 담은 무대를 펼쳤다. 합동공연에서 전국 꿈의 예술단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나의 내일을'을 주제로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합동캠프는 단원들이 전국의 또래 친구들과 예..

"132억 농어민 희망자금 푼다", 서산시, 2만2천여 농어업인에 농어민수당 지급
"132억 농어민 희망자금 푼다", 서산시, 2만2천여 농어업인에 농어민수당 지급

충남 서산시가 농업과 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역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생계와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총 132억 원이 넘는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 시는 8월 10일부터 2026년 농어민수당 132억 7,000여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 대상은 모두 2만 2,002명으로, 분야별로는 농업인 2만 1,462명, 어업인 480명, 축산업 종사자 35명, 임업인 25명이다. 농어민수당은 농업과 어업이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점을 인정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