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THE 아시아 서밋서 지역인재 혁신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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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THE 아시아 서밋서 지역인재 혁신모델 제시

부산대, THE 아시아 서밋서 혁신모델 공개
지역인재·산학연계 전략 국제무대서 주목

  • 승인 2026-04-30 23:3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 THE 아시아 사진
부산대학교 이재우 교학부총장이 홍콩과기대에서 열린 '2026 THE 아시아 대학 서밋'에서 스마트 제조와 지역균형 발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한 대학 역할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지역인재 정책·대학 역할 재조명

부산대학교는 홍콩과기대에서 열린 '2026 THE 아시아 대학 서밋'에 참여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글로벌 변혁의 점화: 아시아의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정책은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경쟁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부산대의 발표는 국가거점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 스마트제조·산학연 혁신모델 제시

이재우 교학부총장은 서밋 내 '아시아 스마트 제조'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 혁신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대학이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는 이를 위해 △X-모빌리티 특화 단과대학 및 융합연구원 신설 △지역 기업에 연구 인프라를 개방하는 '부산형 Open UIC' △실무 중심 AI 인재 양성을 위한 단과대학 설립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모델은 단순 교육기관을 넘어 산업과 함께 움직이는 '실행형 대학'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방 대학이 생존 전략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려는 시도로 읽힌다.

◆ 글로벌 협력 확대·표준 모델 가능성

부산대는 행사 기간 글로벌 고등교육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당 모델의 국제 경쟁력도 점검했다. 이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과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우 부총장은 "지역과 산업이 요구하는 교육 혁신을 선제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며 "산학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고등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도가 단일 대학의 성과를 넘어 지역균형 발전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향후 부산대 모델이 다른 거점대학으로 확산될 경우, 지역 중심의 성장 구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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