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탄력도시’ 청주, 56개 적응대책 가동…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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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탄력도시’ 청주, 56개 적응대책 가동…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연다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3차년도 사업 착수… 8개 부문 전방위 예방 총력
지난해 이행점검 ‘97.9점’으로 매우 우수… 6월부터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본격 운영

  • 승인 2026-05-19 07:2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이상기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8개 분야 56개 세부 과제를 담은 '2026년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재난 예방 인프라 강화와 농가 지원뿐만 아니라 이동노동자 쉼터 신설 등 야외 근로자를 위한 기후 복지 확대와 도심 열섬 완화 대책이 중점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전년도 이행점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한 청주시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사업 집행과 시민 참여 교육을 병행하여 안전한 기후탄력도시를 완성할 방침입니다.

청주시 임시청사2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폭염, 집중호우, 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운데 청주시가 기후위기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규모 방어선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잠재적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망을 촘촘히 다지기 위해 '2026년 청주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3차 청주시 기후위기 적응대책(2024~2028)'의 3차년도 시행과제로, 청주시 산하 25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올해 12월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기후위기의 영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물관리 ▲산림·생태계 ▲국토 ▲농축산 ▲건강 ▲산업·에너지 ▲기후 감시·예측·평가 ▲적응 주류화 실현 등 총 8개 분야에서 5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방재 및 기후 복지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자연재해 종합대책 수립, 기후위기 시민안전보험 운영 및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의 물질적·신체적 피해를 최소화한다.

농가 생존권 보장은 이상기후에 대응한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 지원, 농경지 침수 예방 배수 개선, 중소가축 기후위기 대응시설 지원, 농작물 병해충 종합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농축산 기반을 보호한다.

도심 열섬 완화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 함께 폭염에 대비해 도심 곳곳에 도시정원 및 그늘쉼터를 조성하고, 경제성과 기능성을 갖춘 기후위기 적응형 수종을 대대적으로 식재한다.

올해 청주시 기후 맞춤 행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야외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기후 복지' 확대다.

시는 폭염과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배달·택배 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을 신설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쉼터 1호점에 이은 이번 대책은 폭염기 야외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오아시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우기철에 대비해 시민들의 우려가 큰 지하차도 안전시스템 강화, 공공하수처리시설 침수 예방 인프라 구축, 재난 예·경보 시스템 확대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하드웨어 정비도 상반기 중 신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청주시의 이러한 선제적 기후 행정력은 객관적인 평가로도 입증되고 있다. 시는 전년도(2025년)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 결과, 2024년(95.7점)보다 한층 상승한 총점 97.9점을 획득하며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집행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시는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기 위해 청주국제에코컴플렉스 활성화, 초록마을 만들기 공동체 지원, 기후위기체험 교육관을 통한 찾아가는 맞춤형 재난 교육도 연중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시민들의 생명, 재산과 직결된 눈앞의 현실"이라며 "지난해 얻은 탁월한 평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확정된 56개 세부 사업을 톱니바퀴처럼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탄탄한 기후탄력도시 청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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