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사업은 청주오창호수도서관에서 분산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청주시립도서관으로 전격 이관됐다.
이번 이관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독서문화 관련 정책과 예산을 한곳으로 모아 행정적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립도서관은 이를 계기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독서 주체들을 촘촘하게 연결해, 청주 안에서 '창작-출판-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건강한 로컬 문학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청주시립도서관이 올해 추진하는 플랫폼 사업은 지역 문인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 경제와 시민 문화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지역작가 발굴 출판학교: 역량 있는 지역 예비·신진 작가들의 안정적인 집필과 등단, 개인 저서 출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독자적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규모 출판인들을 위해 실무 중심의 마케팅·홍보 전략을 전수한다.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삶을 조명하는 깊이 있는 인터뷰 및 소개 콘텐츠를 제작해 대중에게 알린다.
공공도서관의 신간 및 장서 확충 시, 대형 온라인 서점 대신 관내 동네 서점을 통해 최우선으로 도서를 구매함으로써 지역 서점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
시 전역에서 활동 중인 시민 자발적 독서 모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연대하는 교류의 장을 연다.
향토 작가와 청주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직접 만나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는 인문학 소통 창구를 넓힌다.
사업의 첫 신호탄은 다가오는 5월, 지역 출판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출판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이 쏘아 올린다. 이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각 분야의 세부 과제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전개될 예정이다.
유현주 청주시립도서관장은 "이제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 생산자들과 소비자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공공도서관이 중심축이 되어 청주의 소중한 독서 자산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도민 누구나 풍요로운 정신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상생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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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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