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관훈토론회…산업은행·가덕신공항·논란 입장 전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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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관훈토론회…산업은행·가덕신공항·논란 입장 전면 제시

산업은행 이전 추진 재확인
가덕신공항·미래산업 구상
주요 현안·의혹 입장 밝혀

  • 승인 2026-05-27 02: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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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관훈클럽·부산일보 주최 부산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관훈클럽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시정 성과와 부산 미래 구상을 제시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방향성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26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산업은행 이전과 가덕도신공항,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 스타벅스 논란과 LCT, 엑스포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 "부산 전반에 혁신 흐름 만들었다"

박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부산 전반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도시 경쟁력과 투자 지표가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여행객 만족도와 국제회의 도시 순위 상승, 세계 스마트도시 지수와 금융도시 순위 상승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 상용근로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규직 증가율과 생활체육 참여율, 대기질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15분 도시 정책 역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DB산업은행 본사 전경.(사진=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 본사 전경.(사진=산업은행 제공)
◆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해야"…야당 시장 협력론 강조

박 후보는 부산의 어려움이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집중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시대 이후 사람과 자본, 인재가 서울로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방 문제 역시 국가 성장 구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야당 소속 시장이라고 해서 중앙정부 협력이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과거 야당 시장 시절에도 역대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한 경험이 있다며 시민의 힘과 논리로 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산업은행·가덕신공항 추진 의지 재확인

박 후보는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부산이 싱가포르와 로테르담, 두바이 등 세계 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세제와 규제 특례를 담은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은행 이전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역시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갈등 조정 능력과 관련해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대저대교, 장락대교, 공동어시장 등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 해결 사례를 언급했다.

또 지난 5년간 큰 사회적 갈등 비용 없이 도시를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부산시 제공
가덕도신공항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 미래산업·문화 인프라 전략도 제시

박 후보는 부산 미래 산업 전략도 설명했다.

대기업 본사 유치도 중요하지만 연구개발센터와 특화 산업시설 유치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산업을 핵심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권한 이양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단계적 통합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

퐁피두 미술관 분점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순 수익성 문제가 아니라 문화 기반 확대와 관광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스타벅스·LCT·엑스포 논란 입장 밝혀

박 후보는 스타벅스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역사적 상처와 기억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해 기업이나 직원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LCT 매각 지연 논란과 관련해서는 과거 관련 의혹은 이미 해소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민에게 했던 약속이 늦어진 부분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엑스포 유치 실패 비판에 대해서는 정치적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참여 기업들과 정산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관련 자료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보수 통합과 정치적 입장도 언급

박 후보는 보수 통합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원 요청과 관련해서는 보수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혁신통합위원장과 미래통합당 창당 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큰 틀의 통합 기조는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혁신의 흐름을 만들었다"며 "중단 없는 발전으로 부산을 세계 도시 반열에 올릴 수 있도록 다시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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