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촌 공동체 활용한 돌봄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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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촌 공동체 활용한 돌봄 서비스 확대

-주민 참여형 농촌 돌봄체계 구축 박차

  • 승인 2026-05-31 09:09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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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농업과 복지 결합한 경북형 돌봄모델 주목 받고 있다.청도의 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경북도)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농촌 공동체를 활용한 새로운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복지시설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마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업과 복지를 결합한 농촌 돌봄 서비스가 도내 곳곳에서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관련 사업을 통해 21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도 신규 참여 조직을 추가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농촌 돌봄은 지역의 농업 자원과 공동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 형태도 다양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농장을 활용해 장애인과 고령층이 농작업 체험과 교육,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안부를 확인하고 식사를 지원하거나 집수리, 세탁 등을 돕고 있다.

안동에서는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농장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농업 체험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작물 재배와 농작업을 경험하며 사회활동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청도의 한 주민단체는 귀농·귀촌 인력의 경험과 재능을 활용해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찬 지원과 세탁 봉사뿐 아니라 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주민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농촌형 돌봄 모델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현장 조직을 대상으로 운영 자문과 교육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공서비스 접근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주민 참여형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안에서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은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돌봄과 나눔이 가능한 생활 공동체로 변화하고 있다. 주민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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