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꽃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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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구꽃박람회 개최

6월 4~7일 대구 엑스코

  • 승인 2026-05-31 16:0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제17회 대구꽃박람회 포스터
대구꽃박람회 포스터 /대구시 제공
국내 대표 화훼 전시행사인 '제17회 대구꽃박람회'가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15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916개 부스가 운영되는 등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마련돼 화훼산업과 정원문화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정원예술과 문화콘텐츠, 산업기술이 융합된 복합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성장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비밀의 화원'을 전체 콘셉트로 삼아 관람객들에게 자연 속 치유의 가치를 전달한다.

행사장 중앙에는 대형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관람객들은 시간의 흐름과 숲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공간을 따라 걸으며 각기 다른 분위기의 정원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 소재와 조형물, 특수 연출기법이 결합된 공간은 마치 동화 속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팀들의 창작정원도 눈길을 끈다. 참가팀들은 동일한 주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정원 디자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에는 프랑스 화훼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형 설치작품과 시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꽃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를 통해 유럽 정원문화의 새로운 흐름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전통 꽃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전통 꽃꽂이 작품과 문인화가 함께 전시되며, 우리 고유의 미적 감성과 자연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개막일에는 한복 착용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역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영도벨벳은 꽃과 직물을 결합한 예술정원을 선보인다. 벨벳 소재를 활용한 공간 디자인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해 색다른 전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국내 정상급 플로리스트들이 참가하는 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도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은 창의성과 기술력을 겨루며, 수상자에게는 국제무대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 꽃해설 프로그램, 생활원예 체험, 플라워 공예, SNS 참여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입장권은 현장 구매와 사전 예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가 화훼산업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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