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푸드 수출 확대 총력...농식품대전서 글로벌 판로 개척 나서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K-푸드 수출 확대 총력...농식품대전서 글로벌 판로 개척 나서

-국내외 판로 확대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 승인 2026-06-03 08:42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가 지역 농식품 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에 나선다.

도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2026 경북농식품대전'을 열고 국내외 유통업체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전시 중심의 박람회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상담과 유통 연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해외 8개국 9개 바이어 기업과 국내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도내 농식품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신규 거래선 발굴과 시장 확대를 지원한다.

경북 농식품 산업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 매출은 4조3천억원을 넘어섰으며 수출 규모도 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가공식품 분야는 전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 중심 농업에서 가공·유통 중심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식품 기업 투자유치와 시설 확충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농식품 기업과 생산자단체, 시군, 관계기관 등 200여 개 기관·기업이 참가한다. '경북 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를 주제로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지역 농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경북 대표 농식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주제관이 마련된다. 수출 경쟁력을 갖춘 가공식품과 우수 농산물, 지역 특산품을 비롯해 식품명인 제품과 국내외 수상 경력을 보유한 기업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전통주 산업도 주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증류주와 약주, 탁주, 과실주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며 시음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안동소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전통주 산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품질 고도화와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유통 확대를 위한 홍보관도 운영된다.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소개하고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판로 개척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북 대표 과일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공간도 마련된다.

사과와 복숭아, 자두, 포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신선 농산물을 전시해 품질 경쟁력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현장 경매와 할인 이벤트, 퀴즈 행사 등이 진행되며 지역 농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냉동김밥과 즉석비빔밥, 쌀국수, 음료류 등 경북에서 생산된 가공식품을 현장에서 시식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인과 관계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또한 우수한 수출정책을 추진한 시군에 대한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K-푸드는 세계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문화·산업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북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세계 속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