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센터가 보유 중인 임대농업기계 중 노후화로 인해 불용 결정된 트랙터, 관리기 등 총 20대에 대해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공개 매각 절차를 밟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개 매각은 불용 처리된 행정 자산을 적기에 처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고가의 신규 농기계 구입비 부담으로 시름하는 청주 지역 영농 농가에 중고 장비를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형 민생 대책'이다.
매각 공고는 오는 24일까지 청주시청 및 농업기술센터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상세히 게시된다. 입찰의 하이라이트인 투찰과 개찰은 오는 25일 하루 동안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원평농기계임대사업소(미호로 53-17)'에서 현장 수기 방식으로 속전속결 진행된다.
입찰 방식은 각 장비별로 책정된 공인 감정가액을 시작가로 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응찰자에게 소유권을 넘기는 '감정가 이상 최고가 낙찰제'로 운영된다.
이번 입찰은 외지 전문 중고 장비 매매업자들의 싹쓸이 투기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관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촘촘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공고일인 2026년 6월 12일 이전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청주시에 두고 있는 '실제 농업인'에 한해서만 입찰장에 들어설 수 있도록 참가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다.
이에 따라 입찰에 응하려는 농가에서는 입찰 당일 본인 신분증 외에, 본인이 농업인임을 공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서류(3개월 이내 발급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또는 1000㎡ 이상의 농지대장)를 반드시 지참해 현장에 방문해야 한다. 서류 미비 시 입찰 참여가 불가능하므로 사전 체크가 필수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각 대상이 임대용으로 장기간 사용된 노후 장비인 만큼, 기계마다 엔진 상태나 외관 소모품 마모 상태가 제각각 다르다"면서 "낙찰 후에는 반품이나 교환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공고 기간 내에 원평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해 매각 대상 농기계의 실물과 정상 작동 여부를 눈으로 꼼꼼히 확인한 뒤 신중하게 입찰 금액을 적어내 주시길 바란다"고 적극 당부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엄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