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행운, 이웃사랑으로…제천 청소년쉼터의 특별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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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행운, 이웃사랑으로…제천 청소년쉼터의 특별한 기부

청소년 위한 장보기서 얻은 행운…200만 원 상품권 어려운 이웃 위해 기탁

  • 승인 2026-06-21 02:57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여자단기청소년 쉼터 경품 당첨금 기부
제천 여자 단기 청소년쉼터 전경(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의 한 청소년 복지시설이 우연히 얻은 행운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제천 여자 단기 청소년쉼터는 최근 지역 내 한 마트에서 진행한 고객 감사 경품 행사에서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에 당첨됐다. 평소 입소 청소년들의 식사 준비와 생활용품 구입을 위해 자주 이용하던 곳에서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게 된 것이다.

쉼터는 당첨금을 시설 운영에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상품권 전액을 청전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지역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청소년 보호와 자립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시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행운을 공동체와 함께 나누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분순 제천 여자 단기 청소년쉼터 소장은 "아이들을 위해 평소처럼 장을 보던 중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됐다"며 "쉼터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전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상품권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노병화 청전동장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돌보는 기관에서 다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부는 일상 속 작은 행운이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의 소중한 사례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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