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식용 얼음의 선제적인 안전관리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도내 식품접객업소와 얼음 제조·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식용 얼음 특별 위생 점검'을 전격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하절기에 얼음을 매개로 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얼음을 직접 얼려 판매하는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시중 유통 포장 얼음을 공급하는 제조 공장까지 위생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
도는 이번 점검 기간 동안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의 업소들을 중심으로 제빙기 내부의 물때나 곰팡이 여부, 필터 교체 주기, 얼음 주걱 등 조리기구의 세척·소독 상태를 돋보기 밀착 점검한다.
특히 단순한 육안 점검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수거한 제빙기 얼음과 시중 유통 포장 얼음을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대장균 및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 검출 여부를 과학적 매커니즘으로 정밀 검사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나 과태료 등 무관용 원칙의 엄중한 행정처분과 함께 즉각적인 제품 폐기 조치를 단행해 유통 방화벽을 칠 계획이다.
영세 업소들을 대상으로는 제빙기 분해 청소법과 올바른 위생 관리 가이드를 현장에서 직접 교육·안내해 자발적인 위생 수준 향상을 유도할 예정이다.
충북도의 이번 조치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위생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얼음 관리 메커니즘을 바로잡아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투영되어 있다.
장우성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본격적인 기온 상승기에 접어들면 제빙기 내부의 미생물 증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만큼,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 얼음의 철저한 위생 관리는 도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선결 과제"라고 단언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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