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존중 홍보 강화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존중 홍보 강화

"존중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

  • 승인 2026-06-30 09:54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베트남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3)
전북 고창군에서 최근 진행된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행사.(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인권 보호와 상생 농촌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약 3,000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입국했으며, 하반기까지 총 3,400여 명이 고창을 찾을 예정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향한 존중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조되고 있다.

군은 단순한 노동력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고창군은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대우가 아닌, 약속된 임금 지급과 인격적 존중, 따뜻한 소통이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임금은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일 뿐, 그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함부로 대할 권리가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효중 농촌인력팀장은 "과거 우리 국민 들도 낯선 타국에서 일하며 많은 배려 속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왔다"며 "이제는 우리 곁에서 함께 땀 흘리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에게 그 배려를 돌려줄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폭언, 폭행, 성희롱·성폭력, 사생활 침해 등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인권침해 행위"라며 "이러한 위반 사항은 형사 처벌뿐 아니라 계절 근로자 배정 제한, 고용주 재배정, 보조금 지원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농가의 잘못된 행동이 전체 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권침해가 반복될 경우 송출국과의 신뢰 저하는 물론 고창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운영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 근로자와 지역 농가가 서로 존중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4.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5.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1.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2.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3.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4.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5.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헤드라인 뉴스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전 경제계는 `그림의 떡`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전 경제계는 '그림의 떡'

정부가 삼성전자·SK그룹과 1000조 원대 반도체 메가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 경제계의 표정이 어둡기만 하다. 81조 원 규모의 첨단 패키징 거점 조성계획에 충청권이 포함됐지만, 충남 천안·아산과 충북 청주에만 쏠리면서 사실상 '그림의 떡'이 됐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정부는 AI 시대를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반도체,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제시..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차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025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491억 원 증가한 17조 59..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에선 2180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청권 분양은 충남과 세종에 예정돼 있으며, 대전과 충북은 분양 소식이 없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2025년 7월 2만 2793세대)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1만8554세대에서 2만1679세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2만 252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방은 94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