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냉방기 속 '레지오넬라균' 차단 총력, 다중이용시설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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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냉방기 속 '레지오넬라균' 차단 총력, 다중이용시설 긴급 점검

여름철 감염 위험 증가에 환경수계시설 집중 관리, 14개소 대상 균 검출 여부 검사
기준치 초과 시설은 즉시 소독·개선 조치, 재검사 통해 위생관리 지속 확인

  • 승인 2026-07-07 08:2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4. 서산시보건소 전경
서산시보건소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로 감염 우려가 커지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환경수계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서산시는 7월 한 달간 시민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14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속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진 뒤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서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특히 냉각탑과 냉방기, 급수시설, 샤워기 등 물을 사용하는 환경설비에서 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 여름철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감염 시에는 고열과 기침,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 등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 대상은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의 냉각탑, 급수시설, 저수조 등 환경수계시설 전반이다. 환경수계시설은 물이 흐르거나 저장되는 각종 설비와 배관 계통 등을 의미한다.

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레지오넬라균 검체를 채취해 기준치 초과 여부를 검사하고, 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청소와 소독, 시설 개선 조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재검사를 통해 개선 여부와 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폭염과 함께 냉방기 가동이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산시는 선제적 방역과 위생 점검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은 환경수계시설 관리만 철저히 해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와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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