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운동부 경기문화 개선 추진…"승리보다 존중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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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운동부 경기문화 개선 추진…"승리보다 존중이 먼저"

학생·학부모·지도자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 인성교육 강화…

  • 승인 2026-07-09 15:4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울산시교육청
울산교육청 전경.(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울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운동부의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생선수와 지도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경기문화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경기 결과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스포츠 정신을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겠다는 취지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경쟁과 부적절한 언행을 예방하고 공정한 경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교 운동부 올바른 경기문화 조성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육청뿐 아니라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선수들의 인성교육은 물론 지도자와 학부모의 역할까지 강화해 학교 스포츠 문화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에서는 각종 대회와 훈련에 앞서 상대 선수와 심판을 존중하는 태도, 공정한 경기 운영, 성숙한 응원 문화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학부모에게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자녀의 올바른 스포츠 가치관 형성에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등 경쟁이 치열하고 신체 접촉이 많은 단체종목은 별도의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학생선수와 지도자, 학부모가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경기문화 실천 수칙도 함께 제공한다.

실천 내용에는 상대 선수와 심판 존중,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실천, 지역 비하나 혐오 표현 금지, 품격 있는 응원 문화 조성 등이 포함된다.

울산교육청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청렴보안관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학교 운동부를 방문해 인성교육과 인권교육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지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와 소통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스포츠는 승패보다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선수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교육청이 함께 건강한 운동부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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