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기 표류 도시개발사업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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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장기 표류 도시개발사업 해법 찾는다…

공 지연 원인 점검 및 행정지원 검토

  • 승인 2026-07-09 15:4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울산시청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수년째 준공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울산지역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울산시가 본격적인 해결 작업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9일 시청에서 김상욱 시장 주재로 울주군 송대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남구 선암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시행 조합과 입주민,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준공 지연 원인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송대지구와 선암1지구는 각각 별도 일정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송대지구는 단지 내부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외부 도로 개설과 일부 기반시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선암1지구 역시 공사는 이미 완료됐지만 사유지와 하천 복개 구조물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착공 후 30여 년이 지나도록 사업을 끝내지 못한 상태다.

사업 장기화로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생활환경 개선도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으며, 사업 시행 조합도 추가 사업비 부담과 운영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 같은 미준공 사업을 지역 현안으로 보고 사업장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의 책임은 조합에 있다는 원칙을 유지하되 행정기관이 적극적인 조정과 지원 역할을 맡아 사업 완료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함께 공공시설 인수 방안, 재원 확보 대책,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장기 미준공 사업 전담 관리체계를 구축해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오랜 기간 사업이 마무리되지 못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책임 소재를 따지기보다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조합과 주민, 관계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도시개발사업별 특성을 반영한 행정 지원을 확대해 장기간 표류 중인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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