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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정읍시 콩 재배 농지.(사진=정읍시 제공) |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콩 개화기는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면서 한 해 수확량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물 공급과 재배 작업, 병해충 방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콩 농사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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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정읍시 콩 재배 농지.(사진=정읍시 제공) |
가뭄이 발생한 콩밭에는 살수장치(스프링클러)를 사용하거나 헛골에 물을 대야 한다. 헛골 물 대기는 골 높이의 3/4까지만 물이 차도록 하고, 햇빛이 강한 한낮은 피해야 한다. 오전 일찍이나 오후 4~5시 이후에 물을 공급하면 잎이 타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순지르기(적심)와 북주기(흙올리기)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 개화 후 윗순을 자르면 생육 세력이 약해져 꼬투리가 제대로 맺히지 않을 수 있다. 뿌리와 줄기에 자극을 주는 북주기 작업도 생육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헛골 배수로도 미리 깊게 정비해야 한다. 콩밭에 물이 장시간 고이면 뿌리가 썩고 각종 병해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화 후 어린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에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해충 방제도 중요하다. 노린재류는 콩의 즙액을 빨아 빈 꼬투리를 만들고 수확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노린재류는 이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슬이 마르기 전인 아침 일찍이나 해 질 무렵 전용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제는 10~14일 간격으로 2~3차례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가뭄과 태풍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가 우려되는 만큼 개화기 생육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꽃이 핀 뒤에는 순지르기를 중단하고 적기 물 공급과 배수로 정비, 해충 방제 등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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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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