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폭염 속 시민 지키는 '코리요 양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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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폭염 속 시민 지키는 '코리요 양산' 도입

행정기관 3곳에 스마트 대여 시스템 구축
휴대전화 인증 후 48시간 무료 사용

  • 승인 2026-08-05 14:17
  • 수정 2026-08-05 18:0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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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코리요 양산과 대여기 (사진=화성시 제공)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경기 화성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했다.

시는 강한 햇볕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코리요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 상황에서 시민들이 별도의 준비 없이도 양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생활 밀착형 안전 정책이다. 시는 시민 접근성이 높은 행정시설을 중심으로 스마트 양산 대여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이용 가능한 장소는 ▲화성시청 1층 로비 ▲병점구청 민원실 ▲동탄구청 민원실 등 3곳이다.

시는 서비스 운영 결과와 시민 이용 추이를 분석해 향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여 장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시민은 스마트 대여기에서 공유우산 플랫폼 '위브렐라' 앱을 통해 QR 인증을 진행하면 별도 비용 없이 코리요 양산을 대여할 수 있다.

대여 가능 기간은 최대 48시간이며, 반납은 설치된 대여기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시는 장기 미반납 방지를 위해 운영 기준도 마련했다. 이용 시간이 초과될 경우 하루 500원의 관리 비용이 부과되며, 13일 이상 반납하지 않을 경우에는 분실 처리 기준에 따라 1만 원의 비용이 적용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효과 기대…시민 "필요할 때 이용 편리"=현장에서는 서비스 시행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갑자기 햇볕이 강해 양산이 필요했는데 QR 인증만으로 바로 빌릴 수 있어 편했다"며 "외출 중 더위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고령층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시민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양산은 강한 직사광선을 차단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장시간 햇볕 노출에 따른 건강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대표적인 폭염 예방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폭염을 보다 안전하게 견딜 수 있는 생활 속 보호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폭염 대책 주문 후 발 빠른 추진… '현장 대응 행정' 주목=이번 코리요 양산 사업은 정책 결정 이후 실제 운영까지 빠르게 이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7월 29일 열린 폭염 대응 회의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시민 생활과 가까운 지원 방안을 검토했고, 시 대표 캐릭터인 코리요를 활용한 양산 대여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재난관리기금 5천만 원을 활용해 별도 예산 편성 절차를 줄이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시는 기후 변화로 폭염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행정 대응 역시 신속성과 현장성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앞으로도 시민 안전 중심의 정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폭염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코리요 양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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