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데이터 기반 민선 9기 정책 방향 설정…송도는 '교통', 원도심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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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데이터 기반 민선 9기 정책 방향 설정…송도는 '교통', 원도심은 '문화'

구민 2천6백여 명 설문 및 인구·민원 종합 분석…10개 동별 정책 우선순위 도출
인구 양극화·고령화 등 7대 특징 확인…202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에 반영

  • 승인 2026-08-05 17:2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민선 9기 정책 방향 마련_2
인천시 연수구가 정책 수요 설문과 인구 변화, 민원 추이, 생활 기반 시설, 여론(뉴스·사회관계망서비스) 등 행정자료를 종합 분석해 민선 9기 주요 사업 방향을 추진한다./사진=연수구청 제공
인천시 연수구가 구민 설문조사, 인구 변화, 민원 추이, 생활 기반 시설, 빅데이터 행정자료를 종합 분석해 민선 9기 지역별 맞춤형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번 분석에는 구민 2607명이 참여한 정책 수요 설문과 24만여 건의 민원 데이터가 반영됐다. 분석 결과 연수구는 ▲인구 양극화 ▲고령사회 진입 ▲교통 민원 집중 ▲원·신도심 정책 수요 격차 등 7가지 주요 특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요 분석 결과,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교통·보행·이동 환경'을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로 꼽았다. 반면 원도심 주민들은 '문화·체육·여가' 분야를 1순위로 선택했으며, '복지·건강·돌봄'과 '경제·일자리·상권'이 뒤를 이었다. 특히 문화 분야는 신도심과 원도심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동별 세부 현안도 차이를 보였다. 옥련·선학·연수동은 '경제·일자리·상권'을, 청학동은 '복지·건강·돌봄'을 최우선으로 선호했다. 동춘동과 송도1동은 '문화·체육·여가'를, 송도2~5동은 '교통·보행·이동 환경'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응답했다.

인구 지표에서도 신·원도심 간 격차가 확연했다. 2025년 12월 기준 연수구 인구는 40만 9437명으로 5년 전보다 5.1% 늘었으나, 송도4동이 114.7% 급증한 반면 연수1동은 16.9% 감소했다. 평균 연령 역시 원도심(46.2세)과 신도시(37.1세) 간 9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민원(24만 5,640건) 중 75.3%는 불법주정차 등 교통 분야에 집중됐다.

연수구는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를 202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민들이 실제 원하는 정책 우선순위를 확인했다"며 "동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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