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경산농협 본점에서 'IBK-에코프로 경북지역 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조현일 경산시장, 펀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기업이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와 시장 확장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투자 재원 중 143억 원 이상을 경북 소재 기업이나 경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배정한다.
펀드에는 한국모태펀드 160억 원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170억 원, 에코프로 70억 원 등이 참여했다.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운용되며, 초기 4년을 투자기간으로 설정했다.
지역별 투자 균형도 고려했다. 경산과 경주, 구미, 포항 등 주요 거점에는 각각 18억 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별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철강·이차전지·모빌리티 등 경북의 기존 산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포항·경산·구미를 연결하는 'G-star 밸리'를 비수도권 대표 스타트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34년까지 경북 G-star 펀드 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키워 지역에서도 대형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혁신기업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성장에 필요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청년과 창업가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 육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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