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예가 1천50명 겨룬 경기도자비엔날레…최고상은 독일 작가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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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예가 1천50명 겨룬 경기도자비엔날레…최고상은 독일 작가 품으로

세계 도예계 시선 모은 경기도자비엔날레…58점 수상작 최종 선정

  • 승인 2026-08-06 13:2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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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작 대상 '펀치카드 하우스' (사진=경기도 제공)
독일 작가 데이비드 라우어(David Lauer)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최고 영예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천397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도자재단은 6일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GCB) 국제공모전' 최종 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대상 1점과 우수상 9점, 특별상 5점, GCB상 43점 등 모두 58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도예계의 신진·중견 작가를 발굴하고 현대 도예의 흐름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77개국 1천50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천397점을 출품했다. 작품 수와 참가 국가 모두 국제 규모에 걸맞은 수준을 기록했다.

평가는 국내외 도예·미술 전문가 10명이 맡아 온라인 예심과 실물 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심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은 모든 절차가 끝날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됐다.

최고상은 데이비드 라우어의 '펀치카드 하우스(Lochkartenhaus)'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흙과 유약의 재료적 특성을 작품 속에 효과적으로 구현한 점, 대형 설치 작업의 완성도, 사회적 의미를 담아낸 표현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은 곽윤지의 '잔존', 이은영의 '메타-바이오스피어'를 비롯해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홍콩, 튀르키예, 일본, 미국,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 작가들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변지원의 '임시정원', 강소청의 '산 너머의 산', 라우 얏와이의 '침묵 속 기억의 소용돌이', 정 천양의 '대화', 제이슨 워커의 '생태계의 상호의존과 순환에 대하여'가 수상작 명단에 포함됐다.

심사위원단은 창의성과 도예 고유의 예술성은 물론 환경과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9월 17일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들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을 포함해 2027년 2월 14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제1·4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번 전시가 현대 도자예술의 흐름과 미래를 조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비엔날레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이천·광주·여주 등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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