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내외 투자 유치에 사활 건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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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내외 투자 유치에 사활 건 지자체

  • 승인 2026-08-24 17:03
  • 신문게재 2026-08-25 19면
전국 각 지자체들이 국내외 기업 유치 등 투자 결과물을 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K바이오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알테오젠과 2532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민선 9기 첫 투자유치 결실로,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탁생산(CMO)에 의존하던 알테오젠은 첫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반을 대전에 구축,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에서 소외된 대전시는 알테오젠의 투자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원활한 투자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독일의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첫 외자 유치 협약 체결 등을 위해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외국 기업 투자 및 도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도모, 충남의 미래 성장판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 투자는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나, 국내 공장 신·증설 같은 '그린필드형' 투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투자 유치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이에 인천시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공무원 등에게 성과급 지급을 내걸었다. 경북도는 민선 9기 신규 투자유치 목표를 45조원으로 정하는 등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대부분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지자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대 현안이다. 이미 성장 궤도에 오른 국내외 기업의 유치는 지역경제에 빠른 시간 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주거나 교육·돌봄 등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을 갖춰야 인구 유입과 지자체 재정 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나타날 수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 지자체의 노력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결과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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