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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4일 서산 죽림정사에서 열린 죽림정사 쌀 기탁식 모습(왼쪽 두 번째부터 한명동 국장, 석신원 죽림정사 주지스님)(사진=서산시 제공) |
충남 서산시는 24일 온석동에 위치한 죽림정사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천200만 원 상당의 백미 40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한 포당 10㎏으로, 총 4t에 달한다. 기탁된 백미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식은 이날 죽림정사에서 열렸으며, 한명동 서산시 복지문화국장과 석신원 죽림정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죽림정사는 기탁된 백미를 한꺼번에 전달하지 않고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매월 100포씩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매월 꾸준히 쌀이 전달되는 만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식생활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나눔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죽림정사는 지난해 1월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900만 원 상당의 백미 300포를 서산시에 기탁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포 늘어난 400포를 기탁하며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의 규모도 확대했다.
죽림정사는 서산시 온석동에 자리한 사찰로, 1991년 창건된 안심정사의 서산도량이다. '도량'은 부처나 보살이 도를 얻는 곳 또는 수행을 위해 정진하는 곳을 뜻한다.
석신원 죽림정사 주지스님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명동 서산시 복지문화국장은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죽림정사에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마련해 주신 쌀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번 백미 기탁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식료품 이상의 의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 포의 쌀에 담긴 정성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든든한 한 끼가 되고, 지속적인 나눔은 지역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기관·단체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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