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미래도시 전략, 일본 나고야시 방문 협력 모색

  • 전국
  • 수도권

성남의 미래도시 전략, 일본 나고야시 방문 협력 모색

신상진 시장, 일본 나고야시와 실질 협력 논의
AI·첨단산업 경쟁력부터 재택돌봄까지 정책 영역 확장

  • 승인 2026-08-26 08:2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25일, 신상진 시장과 히로사와 이치로 나고야시장 양도 시 우호교류 의논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산업과 복지 분야의 해법을 찾기 위해 일본 나고야시를 방문했다.

신상진 시장은 23일부터 25일까지 나고야시를 방문해 도시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일정에서 눈길을 끈 분야는 고령사회 대응이다. 신 시장은 재택의료기관과 장기요양시설 등을 찾아 일본의 의료·요양 서비스가 현장에서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특히 병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넘어 거주지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확인하고, 이를 성남시의 '성남형 내 집 생애말기 케어'와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산업정책에서는 성남과 나고야가 서로 다른 강점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나고야가 자동차·항공우주·기계 등 제조업을 바탕으로 산업도시의 기반을 다져왔다면 성남은 AI와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신 시장은 25일 나고야시청에서 히로사와 이치로 시장과 만나 이 같은 도시 발전 경험을 공유했다.

양측은 산업과 경제 분야는 물론 의료·돌봄, 인적 교류, 문화 등으로 협력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도시 인프라를 살펴보는 현장 일정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의 홈구장인 반테린돔 나고야를 찾아 경기장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했다. 시설 내부의 공간 배치와 관람객 이동, 안전관리 체계, 편의시설 등을 둘러본 데 이어 야구 외에도 공연과 문화행사를 수용하는 복합시설 운영 사례를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성남시가 추진하는 야구장 건립 구상 일환으로 나고야에서 확인한 시설 활용 방식과 운영 경험을 향후 경기장 조성과 운영계획을 검토해 참고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협력 분야에서는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를 방문해 2027년 성남에서 열릴 제17차 아시아 고위급 지속 가능 교통(EST) 포럼 준비 상황 점검에 이어 포럼 의제와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외 도시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한일 지방정부 간 관계 강화를 위해 신 시장은 정미애 주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와 만나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도시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나고야의 제조업 기반 도시 운영 경험과 성남의 첨단산업 역량을 연결하는 한편, 고령사회와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등 양 도시가 공통으로 고민해야 할 분야에서 정책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중학교서 1학년 학생 3층서 추락… 병원 이송
  2. '아산페이'구매, 보유 한도 개편
  3. 전국 각지서 대전으로…‘빵박 2일’ 성료
  4. 충남대·공주대 통합, 최종 절차 본격화
  5. 정명석 성범죄 돕고 고소 막은 JMS 간부 4명… 최대 징역 3년 6개월 구형
  1.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2. 박용갑 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대전중수청 대전 복귀' 요청
  3. 대전교육공무직노조 "초등학교 교장 노조간부 폭행"…교장 "사실 아니다"
  4.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에 또 ‘정치권 외풍’ 우려
  5.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헤드라인 뉴스


실종신고 매년 수천건인데… 충남경찰 전담인력 17명뿐

실종신고 매년 수천건인데… 충남경찰 전담인력 17명뿐

실종 신고가 매년 수천 건씩 접수되고 있지만 충남지역 15개 경찰서 중 실종 사건만을 전담하는 팀은 4곳, 인력은 1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경찰서는 일반 형사사건을 담당하는 형사팀이 실종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어 초동대응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실종 신고 접수 건수는 3032건으로 2023년 3873건, 2024년 3148건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실종 신고 이후 발견되지 않아 사건이 종결되지 않은 미해제 건수는 2023년 1..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경찰이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핵심 증거를 확보하고도 수집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아 재판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충청권에서 반복된 사례들이 음주단속과 교통사고 처리, 분실물 확인 등 일선 경찰관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업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별 사건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경찰의 이른바 '셀프 수사 종결'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수사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만큼, 위법한 수사나 부실한 초동대응에 대해서는 명확한 책임을 묻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

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에 졸업생 등 수험생이 11만명 넘게 지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하는 '사탐런'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산했다. 대전권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되는 가운데 지역 수험생들은 모평 가채점 결과로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과 정시 지원선을 함께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평은 9월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고등학교 2162곳과 지정학원 574곳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