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인신문] AI-Agent 시대, 노인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사람들
  • 실버라이프

[대전노인신문] AI-Agent 시대, 노인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영시 명예기자

  • 승인 2026-08-27 14:33
  • 신문게재 2026-08-28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c23e8784-81a7-4a05-a9c0-e8bcea7fe8a3
AI-Agent 시대에는 AI가 노인들이 일상을 돕는 동반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AI생성 이미지)
AI-Agent 시대에 노인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과제는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것을 시작으로,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과거의 AI가 모니터 속의 텍스트나 이미지에 머물렀다면 Physical-AI는 돌봄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가전제품 등에 탑재되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제 기술은 배워야 할 복잡한 도구가 아닌 나의 일상을 돕는 동반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로봇과의 소통을 낯설어하기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안전과 편의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가 "이 나이에 무엇을 배우겠나"라는 체념보다는 새로운 비서가 생겼다는 긍정적인 수용 태도가 AI-Agent 시대 적응의 첫걸음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literacy를 넘어선 로봇 리터러시의 확보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물리적 실체를 가진 AI 기기를 조작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지자체나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로봇 체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로봇의 피드백을 이해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특히, 긴급 상황에서 AI-Robot을 통해 구조 요청을 하거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실질적인 생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가와 사회 또한, 노인들이 물리적 AI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갖춘 기기 보급에 힘써야 하며, 노인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자발적으로 몸을 맡길 필요가 있다.

노년기의 큰 문제는 고독과 소외다. Physical-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로봇은 독거노인의 말동무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지역 사회와 물리적으로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한다.

반려 로봇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해야 한다.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을 더 긴밀하게 이어주는 도구라는 점을 활용하여 사회적 고립을 스스로 방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웨어러블 Wearable 기술의 수용은, 노인의 신체적 제약을 보완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산책을 즐기거나 자율주행 휠체어를 이용해 가 보고 싶었던 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불편해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쇠퇴로만 받아들이기보다 기술의 힘을 빌려 활동 범위를 넓히는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고 인간다운 품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술에 종속된 노인이 아니라, 기술을 다스리며 가치 있는 삶을 설계하는 어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AI-Agent 시대의 진정한 대응 방식이다.

결론은, AI-Agent 시대의 주인공은 젊은 세대만이 아니다. 기술을 도구로 삼아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어서 축적된 삶의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는 시니어들이야말로 이 새로운 시대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첨단과학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AI는 노년의 삶을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영시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2.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1.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3.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4.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충주호에 토종 쏘가리 치어 8만 미 방류
  5. "당신이 남긴 생명, 오늘도 살아갑니다" 충청권 지난 4년 장기이식 119명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