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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오후 포항 보릿돌교 붕괴 사고 현장에 도착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광수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사진=김규동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광수대는 최근 보릿돌교 붕괴와 관련해 포항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당시 포항시 공무원, 시공업체, 건설공사 참여자, 낚시객 등을 불러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릿돌교 설계와 시공, 보수보강, 시의 관리감독 등에 대해서도 집중 들여 다 보고 있다.
광수대 관계자는 "(피의자 등) 어느 정도 특정되면 수사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보릿돌교 붕괴 사고 현장 일원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보릿돌교 중심 반경 약 100m 해역 일원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관계자를 제외한 모든 인원과 선박 등의 출입을 별도 해제 시까지 제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광수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 10여명은 지난 3일 오후 보릿돌교 붕괴 사고 현장에 도착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다리를 이어주는 강연선 수십 가닥이 녹슨 상태로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원인조사도 했다. 강연선은 콘크리트 내부에 매설돼 교각과 상판을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2013년 12월 준공된 보릿돌교는 높이 10m, 폭 3.5~4.5m, 총길이 249.5m의 해상 인도교다.
이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 등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7억원을 들여 이뤄졌다.
이 교량은 2020년과 2024년 용역결과, B등급(양호), C등급(보통) 판정을 받았다. 시는 당시 두 용역기관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및 시설물 사용제한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시민들은 "특별히 이상 없는 보릿돌교 보수·보강 등에 7억원의 시비를 사용한 것도, 보수·보강한 교량이 6개월 만에 무너져 내린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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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