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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양순 서산시의원은 4일 제315회 서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성농업인이 농촌과 농업을 지탱하는 핵심 주체임을 강조하며 행복바우처 사업의 즉각적인 부활과 실질적인 복지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기양순 서산시의원은 4일 열린 제315회 서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성농업인이 농촌과 농업을 지탱하는 핵심 주체임을 강조하며 행복바우처 사업의 즉각적인 부활과 실질적인 복지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기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서산시의회에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재개를 촉구했지만, 현장의 목소리에 대한 충남도의 책임 있는 답변은 들리지 않고 있다"며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충남 전체 농업인 가운데 여성 농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에 달한다. 기 의원은 여성농업인을 단순히 농업을 돕는 인력이 아니라 농작업은 물론 가사와 돌봄, 지역 공동체 활동까지 함께 책임지는 농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8시간 42분에 이른다는 점을 언급하며, 농업 현장에서 여성들이 감당하는 노동 강도와 복합적인 부담을 지적했다.
행복바우처 사업은 이처럼 농업과 가사, 돌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그러나 충남도가 '제5차 충청남도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에 포함됐던 행복바우처 사업을 중단하고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이나 역량 강화 사업 등을 대체 정책으로 제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기 의원의 주장이다.
기 의원은 정책의 내용뿐 아니라 정책 변경 과정에서 현장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작 정책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여성농업인들과 충분한 논의나 공청회, 간담회조차 거치지 않은 채 사업 방향을 바꾼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번기마다 힘겨운 노동을 감당하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을 더 많이 하기 위한 지원만이 아니라 잠시라도 삶의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복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충남도에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첫째, 별도의 충분한 소통과 설명 없이 중단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기존 사업의 단순 대체에 그치지 말고 여성농업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복지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셋째, 도민과의 약속으로 마련된 중장기 여성농업인 육성계획을 현장 의견 수렴 없이 변경하거나 사실상 폐기한 데 대해 행정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고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 의원은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원이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농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농업인이 무너지면 서산의 농업이 흔들리고 충남 농촌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다"며 "여성농업인의 삶이 지속 가능해야 농업과 농촌에도 지속 가능한 내일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청남도가 더 이상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행복바우처 사업 재개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기양순 의원의 이번 발언은 여성농업인 복지정책의 지속성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현장 소통 필요성을 동시에 제기한 것으로, 향후 충남도의 대응과 행복바우처 사업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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