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서 시작하는 'AI 여행'…시장·골목·관광지를 한 번에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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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구경시장서 시작하는 'AI 여행'…시장·골목·관광지를 한 번에 잇는다

관광AI 실증 대상지 선정…QR 기반 맞춤 추천부터 혼잡도 분석까지 '스마트 전통시장' 변신

  • 승인 2026-09-06 08:1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구경시장이 한국관광공사의 AI 실증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QR코드를 통해 개인 맞춤형 점포 추천과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AI 단양여행'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이번 사업은 시장 내부를 넘어 인근 골목상권과 주요 관광지까지 연계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함으로써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단양군은 축적된 방문객 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하여 전통시장을 단양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통합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보도 2) 단양구경시장(2)
단양 구경시장(사진=단양군)
전통시장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다음 관광지를 찾기 위해 휴대전화로 일일이 검색하던 여행 방식이 단양에서 달라진다. 단양구경시장에 들어서 QR코드만 찍으면 먹거리와 점포를 추천받고 주변 골목상권과 관광지까지 이어서 둘러보는 'AI 단양여행'이 현실화된다.

단양군은 한국관광공사의 '2026 관광AI 오픈 이노베이션 TRVL-X Lab' 전통시장형 대상지에 단양구경시장이 선정됨에 따라 AI 지도와 실시간 혼잡 구역 분석 시스템 등을 시장 현장에서 실증한다.

전국 'K-관광마켓' 2기 가운데 6개 시장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해 전통시장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경시장에서 선보일 핵심은 관광객 개개인에게 맞춰지는 '나만의 시장 길잡이'다. 시장 곳곳의 QR코드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와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음식과 점포를 추천받고, 원하는 곳까지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안내받게 된다.

단양군은 특히 시장 안에서 끝나는 AI 서비스가 아닌 '시장 밖으로 확장되는 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AI 추천 영역에 인근 골목형상점가와 주요 관광지까지 포함해 줄 것을 한국관광공사에 요청했다. 구경시장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긴 관광객이 골목상권을 거쳐 관광명소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하나의 여행동선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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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경시장(사진=단양군)
예를 들어 관광객의 관심 분야와 체류 가능 시간 등을 AI가 반영해 시장과 주변 상점, 관광지를 함께 제안할 수 있다면 시장 방문 한 번이 또 다른 소비와 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다. 관광객에게는 검색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지역에는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데이터로 보는 전통시장'도 시도된다. AI를 활용해 시간대별 방문객과 주요 이동동선, 혼잡 구역, 체류시간 등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실증한다. 관광객에게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이동 정보를 제공하고, 군과 상인회는 축적된 데이터를 행사 운영과 마케팅, 상권 활성화 정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안착하면 구경시장의 역할도 한층 넓어진다. 먹거리와 쇼핑을 즐기기 위해 찾는 전통시장을 넘어 단양에서 어디를 보고, 무엇을 먹고, 어디로 이동할지를 AI가 연결하는 '지역관광 플랫폼'으로 발전하게 된다.

김준상 경제과장는 "QR코드 하나로 시장 먹거리와 쇼핑은 물론 주변 골목상권과 관광지까지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려 구경시장이 단양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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