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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 조달청 공모 사업을 통해 도입하는 휴대용 기상관측장비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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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 조달청 공모 사업을 통해 도입하는 휴대용 기상관측장비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조달청이 추진한 '2026년 3차 혁신제품 시범사용 수요기관 공모'에 선정돼 약 1억1천만 원 상당의 휴대용 기상관측장비 5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시범사용 기간 동안 서산시가 현장에서 운영한 뒤 조달청으로부터 무상으로 인수받게 된다.
특히 기존 이동형 기상관측장비와 비교해 무게를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성인 한 명이 현장에서 약 5분 이내 설치할 수 있어 드론 비행이 이뤄지는 장소나 재난 현장 등 필요 지점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
장비가 설치되면 해당 지점의 풍향과 풍속을 비롯해 기압, 기온, 습도 등 주요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송할 수 있다.
배터리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력 공급시설이 없는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드론 배송로와 이착륙장 등의 기상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산불이나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현장의 기상정보를 파악하는 데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업체는 서산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서 다양한 드론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쿼터니언이다.
서산시는 9월 장비의 정확도 검증을 시작으로 10월부터 주요 현장에 장비를 설치해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지점별로 2~4주 동안 기상자료를 축적하고 분석해 오는 12월 종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측 대상은 드론 배송로와 이착륙장 등 드론 운항과 밀접한 주요 지점이다. 시는 지점별 기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풍속 등 기상조건에 따른 드론 운항 특성을 분석하고 향후 드론 모니터링과 배송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기상정보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드론 실증사업의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재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을 비롯해 지역 순찰·수색, 보건의료 행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현장 기상정보까지 연계되면 드론 운항 가능 여부를 보다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안전한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이 다니는 하늘길의 안전을 한층 더 꼼꼼히 챙기겠다"며 "서산시가 미래항공 모빌리티 상용화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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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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