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와 서산, 역사로 다시 잇다", 서산 해미읍성축제 알린 서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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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와 서산, 역사로 다시 잇다", 서산 해미읍성축제 알린 서산문화재단

청주읍성 큰잔치행사에서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홍보
각자성석 매개로 도시 간 문화교류 확대 적극 추진 계획

  • 승인 2026-09-08 13:4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문화재단은 청주읍성큰잔치에 참여해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과 해미읍성 성돌에 새겨진 지명을 매개로 청주시와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확인하고 문화교류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서산박첨지놀이 공연 등을 통해 오는 10월 열릴 서산해미읍성축제를 홍보하며 양 도시 간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향후 재단은 해미읍성 축조에 참여한 여러 도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축제를 역사문화 공유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해미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전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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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문화재단, '2026 청주읍성큰잔치'에서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홍보 활동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과 청주가 조선시대 역사적 인연을 매개로 문화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서산문화재단은 6일 청주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청주읍성큰잔치'에 참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알리고, 두 지역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한 문화교류 가능성을 모색했다.

청주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주읍성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산문화재단은 축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청주시민들에게 해미읍성의 역사와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서산과 청주는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을 통해 역사적으로 연결된 도시다. 해미읍성은 1417년부터 1421년 사이 충청병마절도사영이 덕산에서 이전하면서 축성됐다. 충청도 해안지역을 침범하던 왜구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거점으로 건립됐으며, 축성 과정에서 전국 각 지역에서 가져온 돌이 사용됐다.

해미읍성에는 당시 석재를 운반한 지역의 이름을 새긴 각자성석이 남아 있다. 모두 23개의 각자성석 가운데 청주의 이름이 새겨진 성돌도 발견되면서 두 지역의 오랜 역사적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후 조선 후기 수도 방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1651년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졌고, 해미읍성에는 해미현 관아가 들어서면서 두 지역은 서로 다른 역사적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서산문화재단은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현대적인 문화교류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해미읍성에 남아 있는 각자성석을 도시 간 교류의 매개로 삼아 관련 지역과의 협력 관계를 넓히고,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역사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홍보부스에서는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역사성과 볼거리 등을 소개하고 축제 관광캐릭터 '가티&오슈' 기념품을 선보여 청주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충청남도 무형유산인 '서산박첨지놀이' 공연도 펼쳐졌다. 전통 인형극 특유의 해학과 풍자, 지역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서산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서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각자성석으로 연결된 도시들과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추진해 서산해미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축제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교류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진번 대표이사는 "청주와 서산은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이라는 역사적 연결고리를 공유하고 있어 이번 교류가 더욱 뜻깊다"며 "각자성석이라는 역사적 흔적을 매개로 관련 도시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역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누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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