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년채용박람회, 142명 채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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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청년채용박람회, 142명 채용 목표

30개 기업 참여해 현장면접…개발·반도체·게임·마케팅 등 직무 다양

  • 승인 2026-09-08 14:0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고용과-2026년 성남시 청년채용박람회 토크콘서트 홍보포스터
2026년 성남시 청년채용박람회 토크콘서트 홍보 포스터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지역 청년과 기업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채용 행사를 연다.

올해 박람회는 30개 기업이 참여해 142명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행사 자체보다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규모가 향후 성과를 가르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시는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남종합스포츠센터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2026 성남시 청년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코맥스와 ㈜세아전자, 한솔생명과학, 매드엔진 등 30개 기업이 참여해 모집 직종도 연구·개발과 엔지니어 분야를 비롯해 콘텐츠 디자인, 회계 등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청년 구직자는 현장에서 기업별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면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기업과 구직자 간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 만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현직자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소프트웨어·데이터 개발, 반도체, 게임, 마케팅 등 8개 분야 실무자가 참여해 실제 업무 경험과 직무 특성 등을 설명하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직자의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AI를 활용한 이력사진 촬영과 헤어·메이크업, 보이스 트레이닝 등을 제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적인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행사 첫 시간에는 장재열 작가의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과 심리적 부담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장에는 룰렛과 초 잡기, 커피차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구직자들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력을 구하는 지역 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연결해 양측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박람회의 정책적 성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행사 당일 제시되는 '142명 채용 예정'이라는 수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몇 명의 청년이 면접에 참여했는지, 그중 몇 명이 합격했는지, 최종적으로 몇 명이 입사했는지를 단계별로 확인해야 채용박람회의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사 이후 일정 기간 고용이 유지됐는지도 후속 지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30개 기업이 제시한 채용 예정 인원과 실제 채용 인원을 비교하면 당초 목표의 달성률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행사 운영에 투입된 예산까지 공개될 경우 실제 취업자 1명을 만들어내는 데 어느 정도의 공공재원이 사용됐는지도 계산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성적표는 행사장에 몇 개 기업이 참여했느냐가 아니라 142개의 채용 기회가 실제 일자리로 얼마나 전환됐느냐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11일까지 성남시일자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접수를 하지 않았더라도 행사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기업별 모집 직종 등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일자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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