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소나무재선충병 총력 저지...피해규모 1년새 3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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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소나무재선충병 총력 저지...피해규모 1년새 30배 늘어

  • 승인 2026-09-09 14:14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년 대비 30배 급증함에 따라 하반기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사목 제거와 예방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섰습니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담 조직인 산림병해충대응팀을 신설하고, 연중 체계적인 방제가 가능하도록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방제 마지노선으로서 인접 시군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여 산림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서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총력 저지키로
유재영 서천부군수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와 관련해 방제대책을 브리핑 하고 있다(서천=나재호 기자)


서천군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유재영 부군수는 9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 관련 언론브리핑을 통해 "하반기에 18억원을 투입해 피해 고사목을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 수종전환,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제거 등 방제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 방제예산 배정도 건의해 9월 중 최대 2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천군에 따르면 2015년 장항읍 옥남리 소나무 3본에서 최초로 재선충병 피해가 확인된 이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 2025년 1028본에서 올해는 3만1427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 동안의 피해 확산 규모가 30배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피해 발생 속도가 이미 방제 속도를 앞서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천군내 산림의 수종 분포도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는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서천군의 전체 산림 면적 1만4841ha 가운데 소나무림은 7513ha로 산림 면적의 51.7%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산림의 절반 이상이 재선충병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특히 충남 최남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피해가 확산될 경우 인접한 부여군, 논산시와 전북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여 더욱 고도화된 방제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서천군은 충남의 방제 마지노선이란 인식 아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방제사업을 확대하고 전담 조직 신설에 나서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산림보호팀이 맡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업무를 분리해 산림병해충대응팀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연중 체계적인 방제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군은 방제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방제사업 추진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현재 산림청은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유재영 부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불, 산사태와 함께 막대한 피해를 주는 산림재난인 만큼 군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재선충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제와 예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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