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육혁신선도지역 도전…대전만의 모델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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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육혁신선도지역 도전…대전만의 모델 만들까

교육격차·대학·산업 연계 필수
지역 자원 활용한 차별화 전략 관건

  • 승인 2026-09-09 17:41
  • 신문게재 2026-09-10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청은 지자체 및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하여 대전의 연구·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나섰습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자원을 초·중등 교육과 연계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의 정주를 돕는 맞춤형 혁신 모델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모 선정 시 최대 5년간 20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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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은 대전시와 함께 9월 9일 5개 자치구, 동·서부교육지원청,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위원회, 대전상공회의소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이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지역 대학·연구기관·산업계 등과 손잡고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단순히 기존 교육사업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전의 교육·연구·산업 기반을 어떻게 차별화된 교육모델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은 지역별 교육 여건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교육발전특구가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정주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역의 교육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대전은 2유형으로 참여할 예정으로,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가 필수과제다. 교육부는 지역의 인구와 교육 인프라, 산업·일자리 여건 등을 분석해 지역에 맞는 차별화된 모델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은 대전형 공교육 혁신과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대학·연구기관·산업계가 가진 자원을 교육과 연결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이 밀집해 있다는 점이 주요 지역 자원으로 꼽힌다. 이를 초·중등 교육과 어떻게 연결해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 경험을 넓히고, 나아가 지역 대학 진학과 취업·정주로 이어지게 할지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교육격차 해소 역시 단순히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별 교육 여건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동·서부 간 교육환경 차이를 비롯해 학교별·지역별 교육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의 역할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생활권 단위에서 교육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도록 했다.

대전교육청은 9일 대전시를 비롯해 5개 자치구, 동·서부교육지원청,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RISE위원회, 대전상공회의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전시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신청서를 마련해 오는 30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결국 대전의 경쟁력은 기존 사업의 숫자가 아니라 대전만이 가진 교육·연구·산업 자원을 하나의 교육혁신 모델로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교육청은 지역의 교육격차와 교육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학·연구기관·산업계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구체화해 대전만의 교육혁신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시와 자치구, 유관기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대전만의 강점을 살린 대전형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 선정 규모는 40곳 내외이며 이 가운데 2유형은 10곳 내외다. 비수도권 광역시는 연간 최대 4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3년 운영 후 단계평가를 거쳐 2년을 추가해 최대 5년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최대 지원 규모는 200억 원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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