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인천e음, '지역순환경제' 전환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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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인천e음, '지역순환경제' 전환점 모색

단순 소비 지원의 한계…'경제적 자기결정권' 강화 시급
학계·지자체 현장 전문가 발제…타 지자체 성공 사례 공유

  • 승인 2026-09-11 08:5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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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가 오는 15일 60주년기념관 112호(INHA Creative Space)에서 지역화폐 인천e음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제7회 공론장을 개최한다/사진=인하대 제공
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라 들쑥날쑥하는 지역화폐 캐시백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화폐를 선순환 경제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대규모 공론의 장이 열린다.

11일 인하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15일 대학 내 60주년기념관(112호 INHA Creative Space)에서 '인천e음, 캐시백 넘어 지역순환경제 플랫폼으로-지역순환경제 어떻게 만들까?'를 주제로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제7회 공론장'이 개최된다.

전국 주요 지자체의 지역화폐 정책은 예산 수립 여하에 따라 캐시백 비율이 조정되거나 중단되는 등 재정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실제로 인천e음의 캐시백 혜택 역시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지난 7월 일시 중단된 바 있으며, 인천시는 추경안 시의회 통과를 전제로 오는 21일 재개를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지역화폐가 단기적 할인 혜택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소득과 소비, 투자가 유기적으로 선순환하는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맥락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학계와 행정,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인천e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행사는 최기영 인하대 총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리며, 발제 세션에서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이 제시된다.

첫 발제자로 나서는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한국지역순환경제학회장)는 '소비 지원에서 지역의 경제적 자기결정권을 만드는 공공 인프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양 교수는 단순 소비 지원을 넘어 물품·서비스 구매, 지역 금융, 데이터 활용을 하나로 묶어 지역 내 자금 이탈을 막고, 지역사회가 경제 정책 방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제적 자기결정권' 확보 방안을 피력할 예정이다.

이어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인천e음, 캐시백을 넘어, 지역경제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경기도의 성공적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김 원장은 '경기살리기 통큰세일'과 소상공인 플랫폼 '경기바로' 등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정교한 혜택 설계 구조를 제안한다.

2부 지정토론은 한재준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계 전문가 8인과 함께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나간다.

토론자로는 서장열 인천시 상인연합회장, 신정희 한국외식업 중앙회 인천시 남동구지부장, 김승일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오현교 남동구소상공인연합회장 등 현장 소상공인 대표진을 비롯해 신규철 전환사회시민행동 운영위원장, 변동훈 코나아이㈜ 대표, 노태손 인천시의회 의원, 이규석 인천시 사회연대경제과장 등이 참여해 다각적인 시각을 공유한다.

인하대 지역협력센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캐시백 규모 논쟁에서 벗어나 인천의 경제적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키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은 인천의 미래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과 사전 질문은 홍보물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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