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부여·당진, 충남국립호국원 유치전 치열…박수현 지사, "중립적으로 입지 선정할 것"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홍성·부여·당진, 충남국립호국원 유치전 치열…박수현 지사, "중립적으로 입지 선정할 것"

홍성군 보훈단체협의회 일동, 국립호국원 홍성군 유치 촉구
박수현 지사, "개인적 선호 개입 없어…객관적 절차 맡길 것"

  • 승인 2026-09-15 11:26
  • 수정 2026-09-15 12:5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충남 국립호국원 유치를 두고 홍성, 부여, 당진 세 지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 지자체와 보훈단체들이 지역별 강점을 내세우며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특정 지역에 편향되지 않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지 선정 원칙을 재확인하며, 선정 과정에 도지사의 개인적 선호가 개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지자체 간의 과열된 유치전 속에서 후보지들의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오는 11월경 최종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akaoTalk_20260915_111026952
충남 홍성군 보훈단체협의회 일동이 15일 충남도청 정문 앞에서 국립호국원의 홍성군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올해 11월 국가보훈부의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충남 국립호국원 유치를 위한 홍성·부여·당진 3개 시·군의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수현 충남지사의 '객관적·중립적 입지 선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를 넘어 지역 보훈단체까지 유치전에 가세하면서 지역 간 경쟁은 더욱 과열되는 양상이다.

홍성군 보훈단체협의회 일동은 15일 충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호국원의 홍성군 유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립호국원은 국가유공자들의 영예를 높이고 그 가족들을 함께 기리는 시설이다. 교통과 보훈 관련 시설이 충분한 홍성군이 바로 충남 국립호국원의 최적지"라며 "국립호국원이 홍성으로 유치 되기를 홍성군의 보훈단체가 이 자리에 모두 모여 함께 기원한다. 도지사께서도 부디 공정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성군 보훈단체협의회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립호국원의 홍성 유치 건의문을 도청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지자체 차원에서의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국립호국원 부여군 유치를 위해 공동대응을 공식화한 공주시와 부여군, 청양군 등 3개 시·군은 이달 9일 공주시청에서 열린 '공주·부여·청양 생활권협의회'에서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충남권 국립호국원 최적지로 부여군을 공식 지지했다. 최근 진행된 박수현 충남지사의 부여군 방문 및 조찬간담회 행사에서 이용우 부여군수는 '충남권 국립묘지(호국원)의 부여군 최종 유치 지원'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지자체와 보훈단체의 과열 양상에 대해 충남도는 특정 지역에 편향되지 않는 철저한 '객관적 입지 선정' 원칙을 재확인했다.

KakaoTalk_20260915_112159216
박수현 지사가 1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박수현 지사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현재 부여, 홍성, 당진 세 지역이 저마다의 명확한 장점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에게 입지 선정 과정에 도지사의 개인적 선호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공직자들에게 명확하게 지시했다. 입지 선정 과정에 도지사의 개인적 선호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라며 "충남도는 어느 특정 시군에 편향된 입장을 가져서는 안 된다. 부여와 홍성, 당진 가운데 어디가 되느냐는 문제는 객관적인 절차에 맡기겠다. 충남도지사로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립호국원을 충남에 반드시 유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보훈부의 충남 국립호국원 최종 후보지 선정 결과는 올해 11월경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포=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3.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1.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2.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3.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 투어, 폭발적 반응… 국민적 열망 재확인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