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공식화···해외 방문 홍보 활동

  • 전국
  • 광주/호남

곡성군,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공식화···해외 방문 홍보 활동

  • 승인 2026-09-15 11:11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곡
전남 곡성군이 14일 이탈리아 바리에서 개최된 제78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해 박람회 개최 구상과 지역의 정원자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곡성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이 국제원예 분야의 주요 무대에서 '2031 곡성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곡성군은 9월 14일 이탈리아 바리에서 개최된 제78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해 박람회 개최 구상과 지역의 정원자원을 소개했다.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국내 준비에 이어 해외 원예 관계자들을 상대로 처음 공식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 것이다.

AIPH는 1948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국제 비정부기구로, 세계 각국의 원예 생산자 단체를 대표하면서 국제원예박람회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박람회 승인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곡성군은 향후 국제행사 승인과 AIPH 승인 절차를 추진하기에 앞서 국제사회에 개최 의지를 알리고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총회에 참석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총회에서 '장미가 선택한 땅, 세계로 피어나는 곡성(The land chosen by the rose, Gokseong Blooms for the world)'을 주제로 발표했다. 곡성이 보유한 정원자원과 자연·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곡성의 대표적인 정원자원인 1,004종의 장미를 비롯해 섬진강과 동화정원, 섬진강기차마을 등을 소개하며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박람회 콘텐츠로 연결하는 방향을 설명했다.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의 정원자원을 도시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곡성군의 구상이다.

국제무대에 유치 계획을 공개하기까지 국내 준비도 이어졌다. 곡성군은 산림청 등 중앙부처와 정치권,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박람회 개최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의를 진행해 왔다. 동시에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를 병행하면서 실제 개최를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2031 곡성 국제정원박람회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는 박람회의 기본 구상과 개최 타당성, 실행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 차례 용역보고회를 열어 주요 내용을 점검한 상태다.

전문가 자문도 병행하고 있다. 곡성 출신으로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세 차례 금상을 받은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곡성의 지역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살릴 수 있는 정원 콘텐츠와 박람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제시된 기본 방향에 따르면 박람회는 AIPH B등급 국제원예박람회를 목표로 2031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열린다. 개최 예정지는 섬진강기차마을과 동화정원 일원 등 75ha 규모이며, 목표 관람객은 300만 명이다.

그동안 박람회는 주기에 맞춰서 진행되지 않고 비정기적인 주기로 열렸으며 앞으로는 A1등급 박람회는 2027년부터 홀수 해에 개최하고 B등급 박람회는 2026년부터 짝수 해에 개최할 계획이다.

곡성=이승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3.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4.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5.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1.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2.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3.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5.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