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갯벌을 지켜라", 서산시, 갯끈풀 제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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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갯벌을 지켜라", 서산시, 갯끈풀 제거 '총력'

중장비·전문인력 투입해 갯벌 뒤집기 등 구역별 맞춤 제거작업
서산 지곡면 일원 9만8,320㎡ 서식, 제거 후 사후관리까지 체계화

  • 승인 2026-10-01 06:1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가로림만 갯벌의 생태계 보전과 어장 보호를 위해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인 갯끈풀을 제거하는 맞춤형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형에 따라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뿌리까지 제거하는 '갯벌 뒤집기' 방식을 적용하며,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체계적인 수거 및 폐기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시는 약 9만 8천여㎡의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갯벌의 육지화를 방지하고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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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지곡면 권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갯끈풀 제거 작업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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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지곡면 권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갯끈풀 제거 작업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가로림만 갯벌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인 갯끈풀 제거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9월부터 가로림만 지곡면 일원을 대상으로 '갯끈풀 제거 및 관리사업'을 추진하며 서식지별 특성에 맞춘 현장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갯끈풀은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한 외래식물로 갯벌에 빠르게 확산될 경우 갯벌을 육지화하고 기존 갯벌 생물의 서식환경과 어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생물이다.

서산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100여 명과 함께 일부 구역에서 갯끈풀을 제거한 데 이어,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를 실시했다.

기본설계를 통해 전체 작업구역을 세분화하고 각 구역의 지형과 갯벌 상태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해 제거 방법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중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굴착기와 수륙양용 장비 등을 투입해 갯벌을 0.5m 이상 굴착한 뒤 갯끈풀의 뿌리와 줄기를 뒤집는 '갯벌 뒤집기' 방식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장비 접근이 어려운 구역은 지역 주민 등이 직접 참여해 삽 등을 활용해 갯끈풀을 뿌리째 제거하거나 뿌리와 줄기를 뒤집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제거된 갯끈풀은 현장에서 수거한 뒤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적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현장 근로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시는 작업에 앞서 안전교육과 건강 상태 확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냉 조끼와 넥쿨러, 그늘막, 구명조끼 등 안전물품을 마련해 장시간 갯벌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앞서 6월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갯끈풀 제거사업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갯끈풀의 특징과 식별 방법, 발견 시 신고 요령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개최했다.

현재 갯끈풀은 가로림만 지곡면 권역을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2025년 조사 결과 서식 면적은 9만8,32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여신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가로림만 갯벌은 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공간인 만큼 갯끈풀 확산을 막기 위한 체계적인 제거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장 여건을 면밀히 살피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제거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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