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으로 지정해야, "지역경제 회생 전환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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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으로 지정해야, "지역경제 회생 전환점 돼야"

이완섭 서산시장, 기존 194만 평에서 335만 평 규모 확대 구상 제시
화학 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 경제 불황 극복 위해 특단의 대책 강조
산업위기 극복,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서산공항, 철도 건설도 촉구

  • 승인 2026-10-13 08:4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서산공항의 조기 완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시는 대산산단이 일반산단으로서 겪어온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근 부지를 연계한 국가산단 전환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존 군 비행장을 활용한 서산공항의 신속한 건설로 충남 서북부의 항공 교통망을 확충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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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서산공항 조기 완성을 정부에 촉구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서산공항 조기 완성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지역경제와 고용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 경쟁력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8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단 지정과 서산공항 조기 완성을 핵심 현안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울산·여수산단은 국가산단으로 조성된 반면, 대산산단은 일반산업단지로 운영돼 국가 차원의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제약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산·여수산단은 국가산단인데 대산산단은 40년 가까이 일반산단으로 왔다"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온 만큼 산업 위기에 처한 지금 국가산단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시가 제시한 방안은 기존 194만 평 규모의 대산산단에 인근 부지를 연결해 총 335만 평 규모로 확대하고, 이를 하나의 국가산단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기존 산업단지만으로 국가산단 전환을 추진하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인접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정부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1991년 조성된 이후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경제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산시는 산업 침체에 대응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재 지원만으로는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산업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경쟁력 강화, 주변 정주 여건 개선 등에 국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다만 실제 지정 여부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과 관련 절차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다.

이 시장은 서산공항 조기 완성도 함께 요구했다. 기존 군 비행장 시설을 활용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하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 서북부의 항공교통 기반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다른 지역의 공항 건설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라면 지역을 균형 있게 육성해야 한다"며 "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른 지역에 희생과 고통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말했다.

특히 광주 군 공항 전투기의 서산 임시 배치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의 부담을 전제로 한 정책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서산의 위기를 해결할 답은 정부가 가지고 있다"며 "대산산단 국가산단 지정과 서산공항 조기 완성만 이뤄져도 서산의 성장 동력을 되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는 수년 전부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단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산업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두 현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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