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덕산고 IB 학생들, 소논문 연구 설계부터 검증까지 '탐구 역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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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덕산고 IB 학생들, 소논문 연구 설계부터 검증까지 '탐구 역량' 키운다

2학년 15명 연구계획 발표…질문 구체성·자료 신뢰도·연구방법 타당성 점검

  • 승인 2026-10-19 07:18
  • 수정 2026-10-19 07:46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남 유일의 IB 월드스쿨인 덕산고등학교는 지난 13일 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 1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Extended Essay 프로포절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설정한 다양한 연구 주제와 방법론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음으로써 학술적 글쓰기의 기초를 다지고 탐구 과정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발표회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키워 논리적인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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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덕산고_IB 프로포절 데이 사진 덕산고 제공
예산 덕산고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학술적 탐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계획 발표의 장을 마련했다.

덕산고등학교(교장 강완희)는 지난 13일 1층 시청각실에서 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 1기 2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한 '2026학년도 IB DP Extended Essay 프로포절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의융합과제연구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소논문 연구의 출발점을 점검하고, 향후 탐구 과정을 구체화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완성된 논문의 결과를 평가하기보다 연구 주제를 설정한 이유와 조사 방법을 설명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계획을 보완하는 데 무게를 뒀다.

발표에 나선 학생들은 연구 주제와 선정 배경을 비롯해 핵심 연구 질문, 자료 수집 방식, 연구 방법 및 향후 추진 일정을 소개했다.

교과별로는 문학과 역사, 화학, 생명과학, 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가 다뤄져 학생들의 관심 영역과 탐구 방향을 보여줬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영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의 청문회 장면을 분석하는 연구가 제시됐다.

공세은 학생은 영화 속 언어적·수사적 전략이 설리의 비상착수 결정에 대한 과실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사후과잉확신 편향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연구 질문으로 설정했다.

영화 장면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서 벗어나 언어와 판단, 심리적 편향의 관계를 분석하려는 접근이다.

이번 프로포절 데이는 연구 초기 단계에서 질문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지는 않은지, 활용할 자료가 믿을 만한지, 선택한 연구 방법이 질문에 적합한지를 살펴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는 학생들이 자료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를 구성하는 학술적 글쓰기의 기초를 익히는 데 의미가 있다.

IB DP의 Extended Essay는 학생이 관심 분야를 정해 독립적으로 탐구하고 논문 형태로 정리하는 학습 과정이다.

따라서 초기 연구 설계는 이후 자료 분석과 논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다.

연구 질문을 명료하게 다듬고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경험은 대학 수준의 학업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덕산고는 충남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한 IB 월드스쿨 인증학교라고 밝혔다.

학교는 학생별 연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후속 상담을 이어가면서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 측은 이번 발표회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피드백을 연구 과정에 반영하고, 자신의 질문을 논리적인 결과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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