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남동에 커피업체 70곳 집결…원도심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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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성남동에 커피업체 70곳 집결…원도심 축제 열린다

30일부터 사흘간 문화의거리서 개최
바리스타 등 64명 추출·라테아트 경연
구매 영수증·텀블러 활용 행사 마련

  • 승인 2026-10-22 16:1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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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커피페스티벌에서 방문객들이 커피 판매·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에 국내외 커피업체 70곳이 모인다. 방문객들은 여러 종류의 원두와 음료를 맛보고 커피를 직접 만드는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6 성남동 커피페스티벌'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행사로, 성남동 커피사업추진협의체가 기획과 현장 운영을 맡고 울산 중구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에는 울산을 포함한 전국 각지와 해외 업체들이 참가한다.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와 관련 기구도 소개하며,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바리스타들의 실력을 겨루는 무대도 펼쳐진다. 31일과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문화의거리 특설무대에서 커피 추출과 라테아트 경연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바리스타와 커피 애호가를 합쳐 64명이다.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방문객은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방법을 배우거나 원두를 볶고 드립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과 얼굴 그림, 풍선 만들기, 즉석 사진 인화도 준비된다. 음악 공연 역시 축제 일정에 포함됐다.

특정 조건을 충족한 방문객에게는 별도 혜택이 제공된다. 임산부는 디카페인 커피를 무료로 받고 체험 순서에서도 우선권을 얻는다. 축제를 상징하는 민트색 옷과 모자를 함께 착용한 방문객에게도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주변 가게 이용을 유도하는 행사도 열린다. 축제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하고 원도심의 지정 장소를 돌며 도장을 모으면 드립백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와 행사장에서 1만 원 이상 소비하면 커피 묘목을 증정한다.

성남동 상점에서 당일 2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는 방문객에게는 무료 커피 한 잔이 제공된다. 경품 추첨도 예정돼 있다.

성남동은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1962년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다방이 늘어나며 사람들이 만나고 교류하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지역의 과거와 현재 커피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성남동의 커피문화와 지역 상점들을 시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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