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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경대학교 구지원 전임연구교수(가운데)가 스웨덴 룬드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HBiF 2026' 현장에서 연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화재안전기술및행동과학연구소 소속 구지원 전임연구교수는 최근 스웨덴 룬드대학교 헬싱보리캠퍼스에서 열린 'International Symposium on Human Behaviour in Fires(HBiF) 2026'에서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Best Poster Award)을 단독 수상했다.
구 교수는 음성 화재경보 시스템의 음향적 특성이 달라질 때 나타나는 인지 반응을 뇌파(EEG)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리의 특성과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반응을 함께 살폈다는 점이 연구의 핵심이다.
이번 결과는 화재 발생 시 사용하는 음성경보와 비상방송을 개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학술 자료로 평가됐다. 관련 제도와 기술을 검토할 때 활용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포스터 논문 부문에는 영국과 미국,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 성과가 제출됐다. 조직위원장인 룬드대학교 엔리코 론키(Enrico Ronchi) 교수는 구 교수의 연구가 과학적 완성도와 독창성, 포스터 구성 등 심사 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HBiF는 1998년 영국에서 시작된 국제 학술행사로, 올해 일곱 번째 열렸다. 화재 때 나타나는 사람들의 대피 행동과 보행, 군중 이동 등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다룬다.
연구소장인 최준호 교수는 건축물의 경보·피난 설비를 설계할 때 사람의 인지 특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동과 인지 데이터를 결합한 연구가 실제 안전시설에 적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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