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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29일 단국대 약학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위한 범충남 추진체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
도는 29일 단국대학교 약학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위한 범충남 추진체 실무협의회'를 긴급 개최하고 기관별 대응 전략과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충남치과의사회의 입장 발표에 이어진 도 차원에서의 공식 후속 대응이다.
이날 실무협의회 참석자들은 특정 지역의 정치적 유불리 논쟁에 휘둘리기보다 연구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구 측이 문제 삼은 '교통 접근성'과 '성장 가능성' 등 평가지표에 대해서는 전국 단위 연구원으로서 타 지자체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핵심 기준임을 재확인했다.
도는 다음 달 6일 도내 시·군, 의회, 대학, 의료기관, 산업체, 연구기관,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범충남 추진체'를 전격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대정부 설득력과 논리를 대폭 보강해 천안 유치의 당위성을 관철한다는 구상이다.
실무협의회 관계자는 "정부가 공모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지표를 가지고 외부에서 흔드는 모습은 부적절하다"며 "충남의 치의학 연구·산업 기반과 천안의 입지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범충남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수현 지사 차원에서의 후속 대응 행보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추경호 시장이 평가지표 관련 공식 성명서까지 직접 발표하며 판을 키운 만큼, 충남 광역단체장 차원에서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선 9기 임기 초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 대구 측에서 승부수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처럼 마땅히 충남이 지켜야 할 기관도 타 지역의 공세로 흔들린다면, 추후 있을 공공기관 유치전에서도 충남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사님의 대응 계획이 나온 건 없다"며 "입장을 내시더라도 시·도간 대결 양상보다는 연구원을 충남으로 유치해야 하는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사님이 천명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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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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