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제8회 KSAM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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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제8회 KSAM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열린다

  • 승인 2026-10-30 10:4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농업기술의 활용 방안이 해남에서 논의된다.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농업용 로봇의 현장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해남군청4
해남군청.(사진=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11월 10일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과 '제8회 KSAM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포럼은 '농업AX를 통한 기후변화 위기 대응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해남군과 서울대학교,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 한국농업기계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농업 현안에 디지털 기술과 로봇 자동화를 접목하는 방안을 다룬다.

주제 발표는 농업 데이터 활용에서 스마트팜 기술과 정책 연계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김종민 경희대학교 교수는 '농업AX, 우리는 올바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다.

이어 김락우 서울대학교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팜 공학 연구를 소개하고, 문민규 강원대학교 교수는 다차원 자료를 활용한 밀원수 개화 관측·예측 고도화와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을 발표한다. 김태곤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형 스마트농업 구현을 위한 공동영농확산지원사업의 정책 연계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박영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기획전략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 과제와 실질적인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열리는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에는 전국 대학·대학원생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룬다. 참가팀은 온실 환경을 구현한 경기장에서 주행로봇과 수확용 로봇팔을 연동해 익은 과실을 수확한 뒤 지정된 장소까지 옮기는 과제를 수행한다.

단순한 로봇 주행 능력뿐 아니라 과실을 인식하고 수확하는 과정, 이동 장치와 로봇팔의 연계, 운반까지 이어지는 작업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실제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과 문제 해결 역량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남군은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등을 연계한 약 100ha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첨단 농업 기반시설과 재생에너지 자원을 결합해 미래 농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농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업 AX는 농업에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을 더한 개념으로, AI와 로봇을 농사 전 과정에 도입하여 생산과 관리 방식을 바꾸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다.

또한 단순히 스마트팜 장비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재배·수확·유통·수급 예측까지 데이터로 연결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해남=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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