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오염물질 배출… 19개 업체 적발

  • 사회/교육
  • 환경/교통

장마철 오염물질 배출… 19개 업체 적발

  • 승인 2008-08-18 00:00
  • 신문게재 2008-08-19 6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장마철을 이용해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악덕업체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공무원, 민간환경감시단 등 17개 점검반을 편성, 장마 기간(7월 7일~8월 14일) 동안 도내 폐수 다량 배출사업장 651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 사업장 19개소를 적발했다.

적발 내용별로는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초과 6개소, 폐기물 부적정 보관 및 처리 2개소, 기타 변경신고 미이행 등 11개소 등이다.

사업장 소재지를 지역별로 보면 금산이 8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서산 3개소, 연기와 당진 각 2개소, 공주와 아산, 청양, 홍성 각 1개소 등이다.

도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조치를 취했다.
도는 지난해에도 742개 환경오염배출업소에 대해 장마 기간 우기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51개 업소를 적발했다.

이처럼 장마철을 이용한 환경오염 배출 업소가 근절되지 않은 것은 영세 사업장 등이 관련 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현실적인 한계도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것은 사업주의 ‘환경보전의식` 결여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장마철에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오염 속도는 물론, 오염 범위가 훨씬 커 결국 평소보다 큰 피해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주들은 무책임한 환경 의식 때문에 바로 내 자식들이 오염된 환경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환경오염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위기행동 중재 지원 강화 "모두가 안전한 학교로"
  4.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5.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