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1시 30분경 부흥정미소(읍내리 2구 소재) 앞을 청소하던 중 앞뒤 번호판을 흰천으로 가린 트럭과 그 트럭에서 내린 4명이 담넘어의 쌀을 절도하려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정씨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을 제지했고 도둑 일당은 재빨리 달아나 버렸다.
이 사실을 알고 부흥정미소 측에서는 정씨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사례비를 주려하자 정씨는 극구 사양했다.
이소식을 들은 동네주민들은 “새벽에 일찍 나와 주민의 편의를 위해 청소를 하는 것도 고마운데 도둑까지 몰아낸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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