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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후보의 연단이 마련된 금산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로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입구에서부터 지지자들을 만난 인사를 나눈 이 후보는 이동 중 인도에서 즉석연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남북관계도 어렵고 외교, 통상도 어렵고 미래도 불확실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기는 하지만 우리는 내란도 이겨내고 촛불혁명으로 부패한 권력도 끌어내리고 전 세계에서 문화강국으로, 모범적인 민주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는 모두 우리 국민의 위대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12월 3일 내란을 극복한 것도 바로 위대한 존재 바로 여러분의 결의와 투쟁 덕분이었다"고 거듭 위대한 국민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우리 국민의 힘으로 이겨낼 것"이라며 "나아가 내란을 이겨낼 뿐만 아니라 희망 있는 나라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세상이 곧 열리지 않겠느냐.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 후보의 즉석 연설에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수 많은 인파 속 연호에 화답하는 연설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하고 하고 있냐"며 "이 에너지를 모아서 새로운 길로, 진정한 대한민국으로,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이 확실하게 바꿔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금산방문에 앞서 충북 증평에서 출발해 보은·옥천·영동을 연이어 방문했다.
이 후보는 6일 금산방문에 이어 7일 전북 진안·임실·전주·충남 청양·예산 등 방문으로 경청투어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금산지역은 지난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에 득표율에서 밀린 민주당 열세 지역이다.
대통령 후보가 금산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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