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체거동 행사 지역민 화합 대축제로

  • 사람들
  • 뉴스

천주교 성체거동 행사 지역민 화합 대축제로

합덕성당서 매년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

  • 승인 2011-06-21 18:07
  • 신문게재 2011-06-22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합덕성당에서 매년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맞아 '풍악을 울려라!'라는 주제를 갖고 지역 축제를 벌여 화제다.

이 축제는 전야제인 일치음악회를 통해 지역의 일치와 화합, 종교간의 화합과 친교를 이루는게 목적이다.

또 긴 역사를 가진 성체거동을 통해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성체신심을 함양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전통문화를 복원시켜 함께 기쁨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거행된다.

성체거동은 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모시고 함께 행렬을 하며 모든 이에게 복을 빌어주고, 모든 이가 복을 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자들에게는 성체신심을 북돋우고,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큰 힘을 준다.

성체와 성혈 대축일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모를 심고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이다. 쉬는 시간에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축제가 바로 성체거동이다. 이 축제는 6·25전쟁 중에도 거행이 됐다. 당시에는 성체거동 행렬을 보려고 마을 길가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전해진다.

합덕성당 관계자는 “천주교 신자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어울려서 신명나는 지역 축제를 만들어가는 그 자체가 기쁨이요, 은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합덕성당에서는 '풍악을 울려라!'의 전야제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준비중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 처음 도입되는 것이 '제병 만들기 체험, 제병 문양 만들기 체험'이다.

초기 교회에서는 모든 성당에서 제병을 만들어 사용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가르멜 수도회에서 수녀들이 기도와 정성을 들여 만든 제병을 사용한다. 밀떡으로 만들어진 제병이 미사 중에 예수님의 몸으로 변화되며, 이를 성체라 한다. 이번 성체거동 미사에 봉헌되는 제병은 모두 지역의 일치와 화합을 기원하며 합덕성당 신자들이 지역의 비신자들과 함께 손수 만들어 봉헌할 예정이다.

합덕성당 관계자는 “농촌문화 안에서 마을에 잔치가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도와주고, 함께 기뻐했던 것처럼, 제병 만들기를 통해서 지역의 일치와 화합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2. [기자수첩] 충주댐 40년…단양은 언제까지 '희생의 청구서'를 받아야 하나
  3.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4. 충남대·공주대 통합 멈췄지만 끝 아니다… 연말까지 재논의 여지
  5.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규제 충돌 넘어선 24년 동행… 충청 유역공동체로 이어진 물길
  2. 충남교육청, 추석 명절 전 특별 공직 감찰 실시
  3.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4.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5.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충남대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펼쳐

헤드라인 뉴스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16일 대전을 찾아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대전 의료원 건립 등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여권이 요청한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며 충청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책 및 예산권을 가진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와 관련해 "지방의 의견을..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지역에서 최근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 전용면적 101.94㎡는 지난해 9월 9억 1000만 원에서 올해 9월 12억 원으로 2억 9000만 원 상승했다. 동일 단지·동일 전용면적이라도 층수 등에 따라 매매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1년 새 3억 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상승액 2위는 서구 탄방동 공작한양 84.90㎡로 지난해 9월 4억 4000만 원에서 올해 9월 6억 7000만..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지난해 화재 발생 이후 본원 이전 절차가 본격화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두고 충청권 지자체 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2030년까지 기존 대전 본원이 폐쇄되는 상황에서 충남도와 세종시, 대전시가 저마다의 명분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6일 충청권 각 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 위치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2030년까지 전면 폐쇄된 뒤 새로운 장소로 이전·재설립될 예정이다. 적절한 이전 부지를 발굴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용역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에 맞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