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지혜, 새로운 일상”…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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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지혜, 새로운 일상”…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

17일 개막식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11일간 문화제조창 일원서 개최
대목장·야장·칠장 등 장인들의 시연·전시부터 활쏘기·낙화 열쇠고리 제작 체험까지

  • 승인 2026-09-17 07:31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17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개막하여 27일까지 11일간 충북 무형유산 보유자 19인의 정교한 전통 공예 작품과 기술을 선보입니다. 이번 축제는 장인들의 시연과 전시뿐만 아니라 전통 활쏘기, 옻칠 체험, 어린이 공예대잔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한복 체험과 민속놀이 등 명절 행사가 함께 마련되어, 시민들이 우리 공예의 가치와 장인들의 지혜를 가까이서 경험하는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1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사진=청주시 제공)
장인들의 정교한 손끝 기술과 선조들의 지혜를 오늘날의 삶 속에서 만나는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장섭 청주시장)가 주관하는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17일 오후 2시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는 청주시한국공예관 개관 25주년 기념전과 연계되어 펼쳐지며, 개막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참여 작가,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 및 관람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를 중심으로 본관 1층, 중앙 잔디광장, 동부창고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목장·야장·궁시장·악기장·배첩장·각자장·칠장·사기장·낙화장 등 충북의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 19인이 참여해 유구한 전통 공예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전통 건축, 선비문화, 종교문화 속에 녹아 있는 공예 기법을 소개하며, 동부창고 카페C에서는 김성호 칠장의 지도 아래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완성한 옻칠 작품전 '청주 to 청주'가 함께 진행된다.

장인들의 섬세한 작업 과정을 현장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시연 행사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전통 활을 쏘아보거나 국악기를 연주하고 옻칠 젓가락·낙화 열쇠고리를 만들어보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또한,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과 연계하여 석암제 시조창, 청주농악, 태평무 공연이 펼쳐지며 주말에는 공예장터가 운영된다. 한가위 연휴 기간인 23일부터 27일까지는 한복 무료 체험 및 '제기왕 선발대회'가 열려 명절 분위기를 한층 돋울 전망이다.

청주시·청주문화재단·청주교육지원청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인 '어린이 공예대잔치'도 축제 기간 내내 연계 운영되어, 다음 세대 아이들이 무형유산 장인들과 직접 만나 문살 맞춤 및 일월오봉도 글리팅 등 차별화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장섭 조직위원장은 "전시부터 시연, 체험과 어린이 공예대잔치까지 다채롭게 준비한 전통공예의 향연이 청주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우리 공예의 맥을 잇는 장인들의 지혜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오는 27일까지 11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오후 1시에 개장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 개관 25주년 기념전 '공예라는 별에 관하여(In Other Words: Craft)'는 오는 12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지역 전통공예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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