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대ㆍ보수대연합론 속 충청민심 요동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세종시 시대ㆍ보수대연합론 속 충청민심 요동

  • 승인 2012-09-16 15:51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선 결과를 가를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떠오른 충청권이 본격적인 세종시 시대 개막과 보수대연합,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른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청권 유권자는 지난 19대 총선 기준으로 522만4830명(세종시 포함)으로 전국 선거인수 13%에 불과하지만 지난 14대 대선 이후 번번히 충청권에서 이기는 후보가 대선 승리라는 공식을 만들며 최고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충청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충청권 지지율에서 혼전을 보이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는 충청권 양자 가상대결에서 박 후보는 44.9%, 안철수 원장은 45.4%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15.9%p차로 안원장을 크게 앞질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안 원장에게 뒤쳐졌다. .
 
안 원장의 출마도 충청권 민심향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좌교수를 맡으며 기업가 정신을 가르쳤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대전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며 충청권과 각별한 끈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대전시민이 국회에 보내고 싶은 인물 1위로 뽑히는 등 대전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더욱이 최근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안 원장이 비밀리에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충청권에서의 보폭 넓히기와 함께 친노 그룹과의 연대 논의도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연대 여부도 대선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명수 의원을 비롯해 유한식 세종시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충청권 보수연합 가능성이 무게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 역시 “보수대연합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도 지난 14일 대전을 방문해대전지역 기초단체장과 전 국회의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갖고 “오는 12월 대선후보지지 입장과 관련 충청권에 이익이 되는 후보를 지지 하겠다”고 밝히면서 충청권을 시작으로한 정계 개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은 종소세 신고의 달! 놓치지 말고 간편하게 '클릭'
  2.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100만 돌파 눈앞
  3. [썰] 대전시의회 박종선, 예고된 국민의힘 탈당?
  4.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 시상
  5.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재단 10주년 맞이 특별강의
  1. [입찰 정보] LH, 대덕구 핵심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공고
  2.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에 취약계층 돕기 지원금 5000만원 기탁
  3. 지역 수출기업들 美 관세에 널뛰는 환율까지 '불확실성 이중고'
  4.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연기 판결...국민주권회의 '사법 쿠데타' 반발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우즈베키스탄 'CNU 글로벌 오픈 캠퍼스' 추진

헤드라인 뉴스


[기획]‘국민 vs 권력’ 어느 품으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

[기획]‘국민 vs 권력’ 어느 품으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이한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의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고자 한다. <편집..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