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철도 건설 '민·관·정 힘 모으자'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광역철도 건설 '민·관·정 힘 모으자'

대전시 성공 기원 간담회서 예산확보 등 과제해결 모색

  • 승인 2015-12-13 17:12
  • 신문게재 2015-12-14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선 민·관·정이 힘을 합쳐 예산확보 등 과제해결을 완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전시가 마련해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역철도 성공기원을 위한 민·관·정 간담회에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인식 시의회 의장, 박병석·정용기·박범계·이장우·민병주·이에리사 국회의원, 한현택·박용갑·장종태·허태정· 박수범 구청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박은미 목원대 교수,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용재 시 교통건설국장의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에 따른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광역철도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박은미 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의 기조발제,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박은미 교수는 발제에서 1단계 사업의 예타 통과는 대전의 대중교통시스템을 한 차원 높이고, 광역생활권 연계에 따른 도시의 확장성과 철도주변 역세권의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뒀다. 또 긍정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대전에 맞는 계획과 추가사업을 확정하고, 도시철도 1ㆍ2호선과 BRT 등 버스노선 환승체계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드는 고효율의 운영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1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민·관·정이 함께 힘을 모아 예산 확보 등 앞으로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회의를 주재한 권선택 시장은 “오래전 시작된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의 기초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예타 통과는) 정치권과 행정력, 그리고 충청권의 역량이 힘을 모아 이뤄낸 공조의 산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충청도는 철도로 시작된 도시이기 때문에 철도로 다시 한 번 부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충청권광역철도의 개발효과가 대전 전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또 “광역철도의 성공적 건설은 물론 도시철도 2호선과 BRT 등 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논산~청주공항까지 총 연장 106.9㎞이며, 계룡~신탄진 (35.2㎞) 1단계 구간에 대해 총 사업비 2107억 원을 투입, 2016년 착수해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