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아파트 가격 빅뱅 오나…내년초 입주물량 대거 공급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 아파트 가격 빅뱅 오나…내년초 입주물량 대거 공급

1~3월 전국 6만세대 육박해 매매·전월세가 하락세 예상

  • 승인 2015-12-20 17:22
  • 신문게재 2015-12-21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연합DB
▲ 연합DB

내년초 이사철을 전후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대출규제가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수요 대비 공급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3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1월 1만7321세대, 2월 2만2982세대, 3월 1만9587세대 등 5만9881대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 2만3906세대, 60~85㎡ 3만2382세대, 85㎡초과 3593세대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4.0%를 차지하는 등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5939세대, 공공 1만3942세대로 각각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1월 입주 물량은 대전관저5 국민임대 866세대, 대전관저5 영구임대 240세대, 세종시 1-4생활권 C2-2 까사누보(도시형) 80세대, 세종시 1-4생활권 C4-2 까사리움(도시형) 175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학산 리젠다빌(도시형) 168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제3산업단지 E1-2 효성 1318세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 더샵레이크시티3차 1118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거성하모니(도시형) 164세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동 트레비앙(도시형) 127세대,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 크로바파크뷰 56세대, 충북 증평송산 A3 국민임대 640세대 등이다.

2월 입주 물량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스카이뷰(도시형) 143세대, 세종시 1-1생활권 중흥S-클래스 M7 607세대, 세종시 2-4생활권 모닝시티 2.0S(도시형) 216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강서 미소랑ll(도시형) 112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경도펠리스(도시형) 104세대, 충북 충주시 연수동 충주 연수 계룡 리슈빌2 439세대 등이다.

3월에는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5지구 효성 B-1 460세대, 세종시 3-2생활권 C2-3 스타힐타워1 131세대, 세종시 3-2생활권 C2-4 스타힐타워2 135세대, 충남 아산시 온천동 레자미 도시형생활주택(도시형) 212세대, 충남 아산시 온천동 온천 반도유보라 650세대, 충북 진천군 덕산면 충북혁신 영무예다음 B8 691세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동 아트에비뉴(도시형) 198세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동일센타시아 240세대 등이 입주 예정이다.

내년 이사철을 전후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초 아파트 가격 변동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수요 대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매매가격은 물론 전월세 가격 역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더구나 향후 아파트 물량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면서 가격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줄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지 않아도 오는 2017년 입주 물량이 2006년 이래 최대치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공급 과다로 인한 시장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전문가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자연스레 재편될 것”이라며 “신규 분양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프리미엄이 붙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고평가된 준공된 아파트의 가격에서 거품이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